우리는 몇몇의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몇년째 노,장자를 비롯한 중용,대학등
고전을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다.
이를 지도하는 안동대학 동양철학과
이 효걸 교수가 신학기 부터
안동대학에 새로 개설하는
한국문화산업대학원이라는
전문대학원의 대학원장으로 옮겨가고
앞으로 새로 시작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시설과 장비, 그리고 학사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기에
축하와 격려도 할겸 궁금증도 풀겸
새로 부임하는 류 동환 ( 여금 대표 ) 신임교수를 환영하고
점심도 같이 하려고 안동대학교를 방문하였다.
쉽게 이야기하면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로스쿨 법률전문대학원과 비교하여
문화산업일력을 길러내는 전문대학원인 것이다.
융합문화콘텐츠 학과를 대학원 과정으로 개설하고
공간 스토리텔링 과정, 축제 이벤트과정
문화 마케팅 과정 으로 20 명을 뽑아
전원 기숙사와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우수한 문화인력을 길러낼 예정인 것이다.
시설을 돌아보며 한 10 ~20 년만 젊었어도
여기에 입학하여 새로운 도전을 해 보겠는데
이젠 그림의 떡인데 그래서 그런지
깊이 들여다 보면 볼수록 정말 좋은 환경에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이곳이 앞으로 안동대학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동같이 켜켜히 구비 전승 문화가 풍부하게 쌍여있고
누대로 쌓인 문화환경이 잘 조성된 이런 풍토를 딛고
지금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아바타와 같은 명작을 제작하는
인적 인프라가 양성된다는 생각을 해보면
괜히 가슴이 뜨거워진다.
오늘 이 터전을 이끌 책임자가
그동안 우리 공부를 이끌던 이 교수가 맡았다니
더더욱 신나는 일이다.
안동대학 이 희재 총장의 역동적인 뒷받침이 있어
더욱 이 특화 프로그램은 활발한 발전의 초석이 놓여질것이다.
우리 안동권 발전연구소도 이 문화산업전문대학원 개설에
뜻을 함께하고 그동안 힘을 ?기에 마치 우리 일 같이 반가왔다.
모쪼록 이 문화산업 전문대학원이
한국을 놀라게하고, 아니 세계를 놀라게할
뛰어난 인재를 길러내기를 기원한다.
아, 아! 생각만해도 가슴이 뛴다.
대학을 둘러보는 가운데
마침 함께 공부하는 미술학과 권 기윤 교수가
예,체대 학장으로 새학기를 맞는다는데
축하도 할겸 마침 대학에 작품 평가위원회가 1 억을 평가한
< 무실 풍경> 실경산수화 한점을 학교에 쾌척하여
도서관 현관에 걸려 있다해서 함께 가서 보기로 했다.
과연 작품의 빼어난 풍광과 스케일이 일품이다.
너무나 좋아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돌아서는데
썰렁개그로 맨날 나는 사진에 빠지고
도대체 어디 돌아다니노 하는
우스개를 나누며 기분좋게 웃었다.
글세 말이다.
다른 사람은 다 있는데 나는 이 사진 찍을때
도대체 어디 돌아다니노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