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언제나 그랬듯이(용장.작품).

아까돈보 2010. 2. 3. 23:28

 

 

    언제나 그랬듯이
    소중한 인연이 고마워
    늘 격조한 세월의 굴렁쇠를 굴렸어도
    우정이라는 결고운 전생의 업이 행복해
    만나면 즐겁고 보내는 마음은 아쉽더라..
    허접하고 볼품없는 글이지만
    이심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마음자리에 똬리틀고 있었기에
    가는정 오는정으로 너와 나 행복했더라..
    사랑하는 아내의 속내는
    꾸정물을 만지며 설거지 하는 게 행복이라고
    미소 짓는 고운 마음이어라..
    친구야! 안방 마눌님을
    삶이 다하는 날까지 억수로 사랑하자.^^
    청호 정용장 / 섬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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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그랬듯이 - 詩 청호 정용장 - 갈증을 감당 못해 목젖이 타들어 갈 때도 광풍이 몰아쳐 삶이 송두리째 흔들릴 때도 오죽烏竹처럼 여유로웠던 이여! 물처럼 소금처럼 내 깊은 곳 스며들어 마른 목 축여주고 전해질電解質이 되어 준 이여! 촉수마다 열 뜬 돌기로 사랑의 씨앗을 품었던 꽃잎 진 자리에 이제 열정은 전설로 남겨두고 속 깊은 정으로 검버섯을 피웠구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시린 가슴 묻어도 밝은 햇살 등지고 그림자 길게 드리워도 항상 그 자리를 지키리다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살아가는 동안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내 심장이 고동칠 때마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당신 곁뿐 언제나 그랬듯이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의 나를 지켜 준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