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했던 하늘연 달이
어물쩍, 아니 훌쩍 지나가려고 하니
한 해를 마름 했던 지난 섯달이
발에 밟히고 있음이 허허로움일 게다.
재야의 종이 33번 희망의 서곡이 울렸고
양의 기가 대지위에 내리며
새해맞이 일출을 향하여
소망을 기원했던 새벽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음의 기가 어깨걸이 하려 달려왔다.
세월의 흐름이 아쉬워
해(양력)를 사랑하고
달(음력)을 아끼는 욕심쟁이 민족,
설이란 예쁜 이름으로
한 번 더 새해를 맞이하여
또 다른 정월을 움켜잡으란다.
아직은 동장군이 버티고 있는데,
영동 할매가 시새움하고 있는데,
땅 기운이 물기 머금는 입춘이 지나니
매화,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얇은 방한복 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잎눈, 꽃눈에 탄생 수를 잦아 올려
새봄의 찬가를 부르려 숨결을 고른다.
삶이 힘들고 고달픈 게
어디, 어제오늘의 일인가...
구멍 뚫린 바지주머니 속에
된바람 진눈깨비 몰아쳐도
희망의 끈 놓지말고
다시 한 번 소망의 꿈을 이루라고
새해를 두 번씩이나 선물 받아
축복(?)받은 우리 민족이거늘...
2010년 둘째 달, 둘째 주
이제 정말 기축년을 보내고
진품 명품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며
대명절 설날이 때때옷을 입었습니다.
가는 年은 미련 두지 말고
오는 年을 화들짝~ 반갑게 맞이해야
구박받아 서럽다고 눈물 흘리지 않을 테니
버선발로 뛰어나와 꼬옥~ 안아 주십시요.^^
경제 한파와 이상 기후에 폭설,
몹쓸 정치 불안으로 세월이 하 수상하여
쌈지 주머니가 냉기로 살얼음판이 되었지만
그래도 따뜻한 인정 한 아름 안고
대처에서 고향길 "안전운전"하며 찾아온
가족, 친지들 따뜻한 손길로 맞으셔서
고운 추억 한 땀 한 땀 수놓아
재미있었든 뒷이야기 많이 들려주십시요.^^
존경하는 벗님!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 맞으시고
올해도 건양다경, 만복운흥하시어
님들의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청호 정용장 笑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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