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중국, 귀주성 민속가무단 무희들.

아까돈보 2010. 10. 1. 21:31

 

 

 

 

 

 

 

 

 

 

우리나라가 88 올림픽을 치루면서 시작된

여행자유화 바람을 타고

죽의 장막이라는

중공 (중국을 그때는 그렇게 불렀다)의

우리민족이라는 중국 동북 3 성

조선족의 고향 방문단  고국 방문이 시작되었다.

 

그때 흑룡강 대학 경제과 교수라는

김 원갑 교수가 고향이 안동이라면서 찾아와

귀한 인연을 맺고 한국에 있는 동안

김 교수가 희망했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항제철등의 산업시찰과

한국의 유수 대학 방문등을 주선해주고,

 

교환조건으로 내가 중국을 가서

내가 보고싶은 문화유적지를 안내받는  약속을 하고

정말 서로 열심히 조력해준적이 있다.

 

 나도 그와 함께 한국경제사절단 단장 신분으로

어렵던시절에 중국을 어렵게 입국하여 한달이 넘는 동안

중국 천하를 일주하는 호강을 누린적이 있었다.

 

그런 이후 약 2 년마다 중국의 변화상을 몸소 부딛쳐보고싶어

중국을 방문하면서 스무여차례 참으로 많이 드나들었다.

 

참 많은 인생수업이 되었고

중국에 관해서는 그런데로 조금은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자부한다.

 

언젠가 여기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할 기회가 올것이다.

 

오늘은 마침 안동탈춤 축제에 공연하러온

중국 귀주성 민족 가무단 을 인솔해 온

김 금자 처장 (중국 민족사무위원회 국제사련락처 )이

우리가 축제를 집행하던시절

마치 중국 에이젠트같은 역활을 하고

수년동안 중국 공연단을 연결해 주어

안동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는데

크게 기여해 준적이 있었는데,

 

우리와 함께 인연을 멈추었다가

공교롭게도 올해 인연을 이어 공연단을 인솔해 와서

우리는 오래된 친구라 너무나 반갑게 재회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공연장을 관람하고 반가움을 나누고

너무 아쉬워 오늘 저녁에는 공연단 대표단과

거~한 저녁을 나누고 회포를 푸는 만찬을 하게 되었다.

 

김 처장은 자기는 안동사람이라면서

공직 퇴직후 안동에 와서 살까 하고 웃으면서 농도 한다.

 

이번 귀주성 공연단을 인솔해온 단장은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자분인데

아주 박학하여 이야기가 잘 통하였다.

안동이 부럽다는 이야기에 자부심도 들고

서로 앞으로 협력하자는 제의를 주고 받으며

기쁘게 건배, 건배, 간빼이를 외쳤다.

 

올 공연단의 탈춤공연은 볼만한 것이었고

연희하는 무희들이 빼어난 미모를 갖춘 가무단 으로

중국 나희와 나례를 수준높게 공연해 주었다.

 

우리 아. 나. 쓰죽 친구들은

한번 가서 보시는게 후회가 없으리라

 

보시면서 나와 중국의 인연도

가슴에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