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원통사(圓通寺) (3).
호텔에서 하룻밤을 편히 지낸 우리 일행들은 본격적으로 곤명시내에 있는 사찰과 공원을 찾았다.
첫번째 간 곳이 원통사(圓通寺 ; 위엔통쓰). 이곳에 도착하니 첫 인상이 우리나라 사찰 분위기와 전연 다르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찰은 대부분 조용하고 아담한 산 중턱에 있어서 호젓한 맛이 있는데 비해 이 원통사는 정문앞부터 장사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고 절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향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이같은 이유는 신도들이 기도를 하면서 대형 향과 초를 수없이 태울때 연기와 함께 냄새를 풍기기 때문.
규모가 엄청난 원통사를 감싸고 있는 연못은 물빛이 짙은 녹색을 띄고 있어서 보기엔 산뜻한 맛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또 불상앞에서 일부 신도들은 평복을 입고 기도하는 신도들이 있는가 하면 예복을 입고 기도하는 신도들이 있어서 아주 특이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런면에서 볼때 문화와 풍습이 다른 것을 보는 것 또한 관광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이 원통사는 운남성에서 우수한 건축물 가운데 하나이고 1300여년전 당나라때 지은 절로 가장 오래된 큰 사찰이라는 것이다.
연못을 중심으로 천왕전, 원통보전, 팔각정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팔각정안에는 천수관음상과 옥불상이 있다. 원통보전 대전(大殿) 중앙에는 2개의 10m 높이의 원주가 있는데 각각 한마리씩 화려한 용이 새겨져 있다.
곤명 시민들은 매년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많은 기도를 하고 있어서 그때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원통사 입구.
원통사 입구.
절에 큰 비석 2개가 서 있다.
원통승경(圓通勝境).
원통승경(圓通勝境).
계단 중앙을 돌에 새겨놓은 꽃문양.
원통승경.
원통승경의 돌 무늬가 아름답다.
대형 향과 초를 태우는 바람에 향 냄새가 많이 난다.
연못 물 색갈이 녹색으로 변해있다.
천수관음상 앞에서 기도 드리는 신도들.
원통보전.
팔각정 내부에 있는 옥불상.
일반 평복을 입고 기도하고 있는 신도들.
큰 용 2마리가 보인다.
예복을 입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
큰 용 2마리가 중앙에 있다.
원통사는 연못을 따라 한 바퀴 돌면서 보도록 되어 있는 모양. 우리 일행들도 절을 한바퀴 돌아본 후에 다시 제자리로 왔다.
절안에 있는 각종 불교 판매점.
아름다운 문양이 돌에 새겨져 있는 원통승경.
원통승경 앞에서
원통사를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는 우리 일행들.
대형 비석.
절 앞에 잡상인들이 물건을 팔고있다.
망고와 복숭아도 팔고.
망고를 사고있는 아주머니.
원통사 앞에는 대형 건물들이 즐비. 거리엔 각종 차량들로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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