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매실이 알알이 박혀있는 집(세창/作).

아까돈보 2011. 6. 18. 10:42

 

 

 

 

 

매실이 알알이 박혀있는 집.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매실추수가 연중행사 처럼 열리는

 남선 신덕 최 회장 정원에서

시원한 국수를 먹자는 초대를 받았다.

 

 이진구,권성명 친구와 함께

소풍가는 기분으로 갔다.

 

 이미 매실 추수를 마치고 우릴 기다리는

권 본부장, 김국장? 

 최 회장 내외분이 기쁘게 맞는다.

 

앵두 알이 빠알갛게 얼굴 붉히고 ,

연산홍이 오래 피어  머물고,

  담장 에는 장미 다발이 탐스럽고,

 무공해 매실이 주렁주렁 자랑스럽다.

 

정원에는 잔디와 정원수가 주인을 닮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이 집의 역사와 함께

벚 나무가 큰 그늘을 만들어 준다.

 

소담스럽게 차려진 맛깔스런 국수와

 새참으로 나온 감자와 막걸리는

 6월의 하늘을 물들인다.

 

 먹음직한 냉커피는 더위를 잊게한다.

 

오늘은 매실 한자루 얻고

 더위를 피하는 귀한 오후가 되었다.

 

최회장 내외분의 정성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