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길섶에 네잎 크로버(진구/作)

아까돈보 2011. 6. 25. 10:23

 

 

 

 

 

 

 

 

 

 

 

요즈음  새롭게

 자연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크로버라고 다 같은 크로버가 아니고

제각기 모양도 다르고 생김새 따라

이웃과 다툼하는 것도 다르다.

 

또 같은 길에서 만나는  똑같은 크로버인데도

어느날은 그렇게 귀하게 찾기 힘든다는

네잎크로버가 여럿    눈에 띄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아무리 찾아도

하나를 찾기 힘든다.

 

그 흔한 크로버지만

꽃피고 잎지는 방식은

제각각이어서

그것또한 관찰하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매일 지나는 길섶에 만나는 크로버지만

마음이 가볍고 아주 기분이 좋은날은

그리고 내가 생각해도 칭찬할만한 좋은 마음을 먹었을땐,

 

왜 그리 네잎 크로버가 많이도 눈에 띄는지

마치 나를 봐 주세요 하듯

얼굴을 빠끔 처들고

찾지 않아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누구에게 선물이라도 할까하고 욕심을 내면

아무리 찾고 찾아도 하나를 찾지를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이 길섶에서,  자연에서 배운다.

같은 곳 같은 장소에서도

여기저기 눈에 띄기도 하고,

 

아무리 찾아도 하나를 찾지 못한다.

 

그건 바로 마음인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 득심골 산길에서

내 마음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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