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유동굴로 가장 큰 구향동굴(九鄕洞窟) (26).
중국 곤명 관광 5일째 날 일행들은 구향동굴(九鄕洞窟)로
발길을 향했다.
이 구향동굴은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종유동굴 이란다.
어제 본 운남영상 가무쇼의 환상적인 춤과 양우가 춤을 춘
공작무(孔雀舞)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지하
동굴에서 버틸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막상 현지에 가보니 처음부터 지하 동굴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었다.
이 동굴은 크게 두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었다.
밖에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댐을 막은 물위로 보트를 타고
약 2km의 협곡을 따라 가면서 주변의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이고 또 다른 곳은 동굴안으로
들어가서 온갖 종유석이나 석순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그러니까 동굴에 들어가기전 잠시나마 보트를 타고
밖에서 뱃놀이를 즐기다가 동굴에 들어가는 것이다.
밖에서 볼 수 있는 협곡은 댐 물을 막아 물길을 따라가면서
주변의 암석과 종유석 등을 감상할 수 있었고 동굴안의 코스는
동굴 입구에서 부터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계곡을 따라 물이
흘렀는데 우리들은 산을 깍아 길은 낸 인도를 따라 한없이
들어가면서 주변의 종유석과 석순을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엔 우리나라의 동굴만 생각하고 동굴 끝이 금방
나타날줄 알고 들어 갔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고 어디인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길었다.
제주도의 만장굴, 울진 성류굴, 삼척 화선굴, 단양 고수동굴
등지의 동굴만 생각 한 것이 큰 잘못이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소요시간은 3시간 이상 걸렸단다.
동굴안에는 가마꾼들이 항시 대기, 힘이 들어 제대로
걷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돈을받고 가마에 태워
운반해 주고 있었다.
국가지질공원 구향.
구향 표지석.
국가중점풍경구로 지정된 구향의 표지석.
분리 쓰레기통.
구향동굴 입구 전경.
구향동굴을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
구향 협곡 보트 선착장.
보트를 타고 협곡으로 들어가는 일행들.
댐을 막아 협곡을 만들었다.
음취협 절벽.
경치가 아름답다.
보트 앞부분.
정원 12명만 탈수있는 보트를 이용했다.
협곡옆에 아름다운 정자가 보인다.
우리처럼 보트를 탄 관광객들.
협곡을따라 약 2km가량 왔다가 다시 입구쪽으로 나가고 있다.
관광객이 보트를 많이 이용하고있다.
댐 수문에서 내려 쏫는 물줄기.
이 댐 물줄기가 동굴안 계곡으로 흘러들어 가고있다.
다소 컴컴한 동굴안.
물소리가 우렁차다.
동굴안은 다소 시원하다.
희귀한 돌만 모아놓은 구향 기석관.
전시관 안에 귀한 돌을 전시해 놓고있다.
캄캄한 곳에서 자라고 있는 물고기. 불쌍하게도 눈이 퇴화되어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