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외래종 덩클식물 가시박의 위력(진구/作).

아까돈보 2011. 9. 5. 15:37

 

 

 

 

 

 

 

 

 

우리집 뒤뜰 바깥 나들이 길엔

호젓한 산길이 있고

길따라 계곡물이 언제나 졸졸 거린다.

 

매일 이 산길을 소요하는 재미가 그저 그만인데

오늘은 조금은 충격적인 자연 생태 를 알릴 필요가 생겼다.

 

이미 추석 성묘를 준비하느라

산에 올랐다가 모두가 보았을 풍경일수 있지만

지금 어느산이나 < 가시 박 > 이라는 외래종 덩쿨식물이

우리 산천을 점령해 가고 있는 중이다.

 

우선 다음 그림을 보고 이야기 하면 좋겠다.

 

 

 

 

 

 

 

 

 

 

 

 

 

 

 

 

윗 그림에서 보고 느끼셨겠지만

가시박의 대침략을 받아

산천이 몸살을 앓고 있고

가시박이 뒤덮힌 그 숲아래 있는

모든 나무와 풀들이 모두 다 죽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어느 산천이나

지천으로 뻗어나 자라는

칡 덩쿨조차 그 생명력을 가시박에 빼앗기고

숨이 막혀 뒤덮힌 가시 박 덩쿨 밑에서 죽어갈 정도이다.

 

 

 

 

 

 

위와 같이 무성하던 칡 덩쿨이

아래와 같이 가시 박이 뒤덮혀

꼼짝없이 숨이 막혀 죽어간다.

 

 

 

 

이 가시박의 생명력은

우선 왕성한 성장력이고

어디나 덩쿨을 감아올리는 극성과

무진장 번식하는 번식력을 이길 방법이 없다.

 

 

 

 

 

 

 

 

 

 

 

 

 

 

 

 

 

 

 

수입 식물에 묻어 들어왔다고도 하고

오이 접 대목으로 쓰려고 갖고 온 작물이라고도 하는데

이 엄청난 자연 재앙을 더 두고 보기만 한다면

아마 모든 산천이 가시 박에 점령당하고 말것이다.

 

이미 산림청과 시, 군 당국이

단순인력으로 제거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는 이 왕성한 성장력을 막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번 추석 성묘 길에

선산을 오르다가

이 자연 재앙을 보거던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낫으로 주변을 정리하심이 어떠실지?

 

내 작은 노력이 시작이며

나의 작은 마음씀이 해결책의 시작이 아닐런지?

 

아이고 이를 어찌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