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주를 보내고 있다.
아주 잘 짜여진 26 일 월요일로 시작하여
31 일 마지막날을 토요일에 마치게 되어
어느해 보다 한해를 잘 보내게 된다.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리라 마음먹고,
달을 넘기고 해를 넘기지 말아야할것을 하기로 하고,
우선 월요일엔
제일 가까이 있는 친구 권 성명 선생과 한해를 마무리는 점심을 먹고
저녁엔 논어강독회 공부모임 한해정리를
맛깔난 고향묵집 저녁을 막걸리파티로 즐기고,
화요일엔 우환을 겪고 있는 의성 다인, 김 수일 교장과 점심을 하기로 했다.
수요일은 뜻하지 않은 일정으로
서울로 올라가 상을 당하게된 고 김 정홍 친구의 모친 문상을 하고,
목요일엔 오랫동안 몸담았던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의 정 창근 총재와 탈회의 미안함을 나누고,
금요일엔 더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과 어울려
점심을 하면서 한주를 보낼까 한다.
오늘 의성 김 수일 교장과 휘~익 나들이를 하면서 머리를 식히고
모처럼 가슴에 찬바람을 집어넣어 씻고 휑~하니 맺힌 응어리 날려버리고
낙동 중학병설학교 교장의 추억을 떠올리며
맛있는 민물장어로 점심을 먹으며
모처럼 낮 술로 기분이 거나하게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곁들여 말썽많은 상주보, 낙단보를 돌아보며
시원하게 강바닥이 들어나게 준설된 강물과
거기 가로막고 물을 토해내는
4 대강 물살리기 마무리 공사도 돌아보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낙동강 물살리기 거대공사가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우리는 제각기 다른 감상을 마음에 담고
목덜미에 스치는 찬 겨울바람을 재채기로 시원하게 내뱉으며
아쉬웠던 지난 한해를 보내고 묻으며
새해엔 좋은 일만 있을거라는 덕담을 나누면서
왔던 길을 되짚어돌아왔다.
저녁엔 또 옻닭으로 망년회 하자는 약속이 계속되고...
이렇게 한주가 가고
또 한해가 가게 된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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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단보 공사중 천년만에 나투신 마애부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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