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봄 액막이 남도 굿판 한마당 (진구/作).

아까돈보 2012. 5. 7. 10:28

 

 

 

 

 

 

 

 

 

 

 

 

 

 

 

봄 액막이 굿판이 펼쳐졌다.

 

매달 명인, 명창이 안동에 와서

국악 한마당을 펼치는데

이번에는 남도 별신굿을 하였는데

마침 하수상한 날씨와 선거 뒷끝이라

세상이 어수선 한데 이럴때 아주 안성마춤이었다.

 

해설자 최 종민 교수가 아주 자상하게 설명해 주었고

정 영만 문화재 보유자선생

(중요 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 별신굿 예능보유자)

 부분, 부분 해설이 이어져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친근한 무대가 되었다.

 

요즈음은 극장무대에서

옛 걸인들의 각설이 품바 타령을

매표해서 보는 세상인데

우리는 안동 예술의 전당 뒷마당에서

남도 별신굿을 설명들으며 볼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보기 어려운 공연을 접할수 있는건

최 종민 교수의 애향심과 노력 덕분이지만

매번 그러하거니와 이번에도 어김없이 관객이 너무 없었다.

 

안동하면 전통이 먼저 떠오른다 하는데

어쩐일인지 국악은 예나 지금이나 맥을 못쓴다.

 

교육탓만 하기엔,

  주자학을 높이 우러르느라 엄숙주의가 팽패해

함부로 흥을 표시하지 않고

기쁨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이라 하지만,

 

전라도나 남도의 신명과 흥겨움을

너무나 모르는 이곳의 분위기는

정말 바뀌어 졌으면 좋으련만 쉽지 않을것 같다.

 

오늘 띠뱃놀이, 길딱기, 와 

손님풀이 , 용선놀음들이 펼쳐졌는데

특히 손님풀이 때는 최 교수와 서울서 함께온 손님이

엎드려 모든 질병에서 낫게해 달라는 기원을 받았으니

최교수는 올해 액땜을 다한 셈이다.

 

다음달엔 삼국지를 주제로 한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니

우리 쓰죽 친구들이라도 함께하여

기쁨과 즐거움 흥을 함께하며

풍류를 누렸으면 좋겠다.

 

얼씨구~  좋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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