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처음 난이 꽃을 피우면서(진구/作).

아까돈보 2012. 7. 24. 10:04

 

 

 

 

 

 

오늘은 논어 강학회가 있는 날,

 

우리는 제일 덥다는 대서와 삼복간에

방학도 하지않고

안동병원 원장방에 모였다.

 

그런데 우선

어디선가 언듯 향인듯,  아닌듯

참 좋은 향이

마치 스쳐지나듯

우리를 반긴다.

 

방장인 원장의 얘기로는

처음으로 난이 꽃을 피우면서

꽃대가 4 대나 동시에 꽃을 피웠다는 것이다.

 

나는 언젠가

추억의 저편,

문화회관 관장실에

누가 난을 선물했었는데

게으른 내방에서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사랑밖의 꽃이었을적에

하루는,  아침 출근시

방문을 여는데

아  ~ ~ ~

 

세상에 이렇게 좋은 향도 있는가 싶을만큼

너무나 좋은 향이 느껴져서

두리번 거리는데,

 

구석진데 버려지듯 관심받지 못한,

사랑이라고는 받아보지못한 난이

꽃대 하나를 꽃피우고 있는게 아닌가?

 

가만히 가까이 가 보니까

정말 그 난에서 이렇게 어느것과도 비교할수없는

너무나 기분좋은 향기를 선물하여주는것이 아닌가?

놀랍고 놀랍다 할것이었다.

 

좋은 소리는 듣는게 아니라고

 觀 音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경우 향기를

 觀 香 한다고 해야할까?

 

나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아래 사진을 보면서

내가 누린 이 좋은 향기를

느껴보기 바란다.

 

아, 아 !  ~ ~ ~

 

이런 향기를 피우는 사람이 될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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