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잡기

어느 훌륭한 판사의 이야기.

아까돈보 2012. 8. 11. 11:42

 

 

 

 
    어느 훌륭한 판사의 따뜻한 이야기 노인이 빵을 훔쳐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법정에서 노인을 향해 "늙어 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먹고 싶습니까?" 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이에,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 고 대답을 했습니다. 판사가 이 노인의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 라고 판결을 내린 뒤 방망이를 '땅땅땅' 쳤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사정이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줄 알았는데, 해도 너무 한다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 일인가.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나더니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 "나는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고 그 벌금을 대신 내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판사는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모여 방청한 여러분들도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댓가로 이 모자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기부해 주십시요." 라고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도 호응해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했다. 그 모금 액이 무려 47달러나 되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워싱턴 시장까지 역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리야'판사라고 전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판사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