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가을을 추억한다, 안동 낙강 낙조(진구/作).

아까돈보 2012. 11.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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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는 벌써 입동을 지났으니

겨울이 된지도 한주일이 지나갔다.

 

성급한 생각인지 몰라도

우리는 지난 가을을 추억하게 된다.

 

미국 친구가 얼마전에

메일을 보내왔는데,

 

갈대 흐드러진 모습 보고싶다 했으니

오늘은 디카를 들고 얼마전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낙양촌 앙실 옥수교 강변을 찾았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갈대와

억새의 희디흰 천변 풍경은

좋은 그림이 되리라 생각하고 열중해 보았으나

디카에 담기는건 보았던 풍경이 아니다.

 

역시 보기만 할것이지

담지는 말라는 자연의 가르침인지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 다리의 명물이라는

낙강 낙조를 보기로 하였다.

 

안동의 새로운 8 경을 꼽는다면

으뜸일수도 있다는 이 낙강 이,수,최,가,   낙조는

너무나 아름답고 고와서

남과 함께 보기에도 아까와 보인다.

 

붉은 저녁노을이 이리 아름다운건

마지막 잎새를 떨구기 아까와

제몸을 붉게 물들인 단풍과도 닮아 있어,

 

아니 인생의 마지막 저편을 건너다 보는

우리 마음속의 못다한 열정과 닮아있어,

 

모두모두가 다 그리도

처절하게 아름다운지 모른다.

 

오늘, 여기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아름다운 세상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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