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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지나고 새달 첫머리에 춘설이 난분분하고 봄 시샘하는 때늦은 춘설이 폭설로 내리는데,
내가 살아가는 이곳, 진모래 득심골에는 봄의 전령, 버들 강아지가 한껏 볼에 새봄을 몰아들이쉬고 볼이 부풀도록 숨을 멈추고 있다.
아랫골엔 아직도 깜깜인데도 웃골 ( 윗골 ) 성남골 어귀엔 양지 바른 물가래서 그런지 버들 강아지가 새봄을 축하하느라 옆에 졸쫄거리는 개울물 소리를 반주하여 보송보송한 버들 강아지 한껏 성장을 차려입고 우리를 반긴다.
나만 보기에 너무나 아깝고 반가와 아직도 게으름 부리는 겨울 긴 꼬리에 묻은 개울가 살얼음에 미끄러 자빠지면서도 이 스켓치보고 반가와할 미국친구, 그리고 서울 답답이 친구들을 생각하니 그저 재미있고 신이 난다.
작년 모셔둔 봄깊은 어느날 강아지를 숨겨놓았다가 거짓으로 앞당겨 올리나 얼핏 의심할까봐 아예 첫머리에 개울물 쫄졸거리는 소리 함께 담아 설 선물로 집집마다 택배 드리니 이 맑고 깨끗한 소리 관음하시고 복, 많.이. 소복소복 담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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