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를 상징하는 화랑대 연병장을 구경 (2).
신랑. 신부는 예도식(禮道式) 때 아주 쉽게 식장에
입장할 수 있었지만 퇴장할 때는 혼줄이 나는 신고를
톡톡히 치뤄야 했다.
신랑. 신부가 퇴장하면서 긴 칼을 든 장교 앞을
지날 때 장교들이 쉽게 보내주지 않는다.
엎드려뻣치기하기, 입으로 신랑과 신부의 얼굴에
서로 전화번호 알리기 등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성공을 거둘수 있는데 이때 하객들은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끽한다.
이 관문이 통과되면 신랑. 신부는 가족,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다.
나는 신랑. 신부가 단체사진을 찍는 틈을 타서
육사회관에서 약 100m 떨어진 화랑대 연병장으로
갔다.
가을철 넓은 연병장엔 잔디가 누런색으로 옷을
갈아 입었지만 사관생도의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고 뭉클해진다.
화랑대 옆에는 1966년 9월 24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화랑대 준공기념으로 식수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현재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또 연병장 옆에는 1977년 3월 충북 단양에서
가져온 높이 12m 크기의 한국 최대 화강암 자연석
호국비(護國碑)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비석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내생명 조국을 위해"
라고 쓴 친필 휘호가 음각되어있다.
이 외에도 2010년 5월 1일 육군사관학교 개교 64주년
기념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이 넓은 돌에
"화랑의 기상, 조국의 희망"이라고 쓴 휘호도 볼수
있었다.
시간이 넉넉하게 많았으면 주변을 더 많이 살펴 볼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버스 두 대에 탄 안동축하객들은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여주휴게소에 잠시 들러 사전 준비해 간
소주와 맥주 그리고 문어와 식혜를 맛 있게 먹고
버스안에선 돌아가면서 각자 자기소개를 할
기회를 가졌다.
축하객들은 한결같이 오늘 결혼한 강성철 군이
훌륭한 군인이 되기를 기원했으며 오늘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수고한 혼주 강원태씨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혼주 강원태씨!!
수고 많으셨고 훌륭한 아들을 두어 고맙네!
신랑. 신부가 케잌 절단을 준비하고있다.
신랑. 신부와 양가 혼주들이 케잌을 자르고있다.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는 신랑과 신부.
다 함께!!
오른쪽에 서 있는 박대섭 예비역 소장이 축하객들에게 인사말을 하고있다.
주례를 하느라 수고한 김용현 중장(수도경비사령관).
신랑. 신부 퇴장.
함부로 퇴장을 못 합니다.
엎드려 뻣쳐!
1차 관문 통과.
2차 관문이 또 기다린다. 아이고!
입으로 신랑.신부의 뺨에다 서로 전화번호 알리기를 하고있다.
좌석에 앉지못한 사람들이 많다.
주례와 기념사진.
양가 친척들과 함께.
신랑 친척들.
신랑. 신부 친구들.
화랑대 연병장 안내판.
화랑연병장의 사열대인 화랑대는 전통 조선조 한식의 외형을 갖고있다.
화랑 연병장의 크기는 1만평 조금 넘는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린후 잔디가 누런색을 보이고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6년 9월 24일 화랑대 준공기념으로
심은 은행나무가 현재 노랗게 변해 있어서 아름답다.
호국비 안내판.
1976년 5월 1일 박정희 대통령이 비문을 썼다.
박정희 대통령이 쓴 "내생명 조국을 위해"라는 친필 휘호가 음각되어있다.
이 입석과 대석은 충북 단양에서 옮겨왔다.
육사교장 정승화 중장이 쓴 건립문.
화랑대의 뒷 모습.
2010년 5월 1일 육사 개교기념 때 이명박 대통령이 쓴 휘호.
어둠이 내리는데 신랑. 신부가 인사차 버스에 왔다.
2호차 버스.
버스 내부가 마치 유럽의 궁전을 방불케 하는등 시설이 아주 뛰어나다.
안동 축하객들에게 인사를하고 버스에 내려가는 신랑.신부.
서울에는 곳곳마다 차량들이 정체되기 일쑤이다.
여주휴게소에서 한 잔.
문어와 안동식혜가 일품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안동권씨대당회(大堂會) 개최. (0) | 2013.11.17 |
---|---|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안동에서 연주. (0) | 2013.11.09 |
강사장 큰아들 육사회관에서 결혼식 올려 (1). (0) | 2013.11.04 |
2013 '능동고택 음악회' 안동 능동재사에서 열려. (0) | 2013.10.20 |
안동에서 밀양북춤과 교방소반춤 함께 공연. (0) | 2013.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