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안동에서 연주.

아까돈보 2013. 11. 9. 12:27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안동에서 연주.

 

 

국악이론가이며 국악해설가 최종민 교수와

당대 최고의 대금 연주가 이생강.

두 사람이 50년의 시간이 말해주는 도반(道半)이

안동에서 펼쳐졌다.

 

11월 7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최종민 교수는 해설을 맡고 대금 연주가

이생강 선생은 다섯 종의 악기를 바꿔가면서 1시간 30분

동안 귀에 익은 우리 가락을 멋 있게 연주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박수와 앵콜을 받았다. 

 

이날 도반 공연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이야기

즉 지기지우(知己之友) 형식으로 최 교수가 전통 악기에

관한 해설을 하면 이 선생은 그에 따른 연주를 하였다.

 

이 선생은 밝고 맑은 소리와 더불어 절제된 애조의

소금 연주를 비롯하여 청아하면서 멋스러운 단소 연주,

애환이 서린 피리 연주, 쇠소리와 대소리를 겸한

폭 넓은 퉁소 연주, 차분하면서 맛깔스러운 아리랑

태평소 연주 등 모두 다섯 종의 악기로 30여 곡을

연주하였다.

이 선생은 이날 혼자 연주하는 바람에 힘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이를 극복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연주, 괸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했다.

 

최 교수는 "우리 전통 음악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 된 것이 판소리, 종묘제례, 강강수월례,

가곡 등 10 가지로 우리 음악도 대단해서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하고 "음악가 중에서도 슈퍼스타 이생강

선생은 오랜 세월동안 음반을 500여 종 출반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선 이 선생은

 "양반도시 안동에서 잘 안불러줘 오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고 "나는 일본에서

 태어나 그동안 이름 석자 때문에 많이 울기도 했지만

 이제는 원망도 하지 않으며 내 이름은 외우기 쉽고

부르기 쉬워 아주 좋다"며 "앞으로 대금과 더불어 함께

 살아 가겠다"고 자기 소개를 간략하게 했다.

 

이 선생이 이날 여러가지 악기로 연주한 노래는

뱃노래, 양산도, 오 데니 보이, 칠갑산, 목포의 눈물,

그리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선 보였던 각 지방의 애환이

서린 아리랑을 멜로디로 연주하였다.

끝으로 앵콜송을 받아들여 짝사랑을 연주,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기도했다.

 

이생강 선생의 대금과 함께 길고 긴 삶의 희노애락에는

최종민 교수가 함께했다.

최 교수는 우리 가락 우리 멋에 대한 깔끔한 해설을

하고 이 선생의 연주를 관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깝게

갈수 있도록 도왔다.

 

최종민 교수는 현재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한국음악전공)에 몸 담고있으며 이생강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이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 입구.

 

 예술의 전당 안에 '도반' 선전물이 보인다.

 

 예술의 전당 자체 TV에서도 선전하고있다.

 

 영주 소백산 자락길을 산행하고나서 공연을 보러온 우리 일행들.

 

 

 

한지로 만든 한복을 입고 공연를 관람하러 온 이영걸 안동한지 사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김길자 전 안동시교육장, 이영걸 사장. 

 

이번 공연에 관객들이 많이 입장했다. 

 

 

 

국악해설가로 유명한 최종민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국악을 알아듣기 쉽게 그리고 조근조근하게 깔끔한 해설로 유명한 최종민 교수.   

 

소금으로 연주하고 있는 이생강 선생. 

 

 

 

 

 

 

 

 

 

중간중간 무대에 나와서 해설을 하고있는 최 교수. 

 

 

 

 칠갑산, 목포의 눈물을 연주하고 있는 이생강 선생.

 

 

 

 

 

애환이 서린 피리로 '오 데니 보이'를 멋 있게 연주하고 있는 이생강 선생. 

 

 

 

 

 

 

 

최 교수가 관객 중 정창근 안동시온재단이사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이영걸 안동한지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를 받고 관객을 향해 인사하고있는 이영걸 안동한지 사장. 

 

 

 

 

 

 

 

차분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아리랑 태평소 연주를 하고있다. 

 

 

 

마지막으로 앵콜송을 받아들여 '짝사랑'을 연주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 구례동편제 소리축제 때

연주하고 있는 이생강 선생. 

 

우리 일행도 최종민 교수의 초청을 받아 이날 공연을 보러갔다.

 

피아노의 귀재 임동창씨와 함께 연주하고있는 이생강 선생. 

 

축제 때 '칠갑산' 과 '오 데니 보이'등 많은 곡을 멋 떨어지게 연주했다. 

 

 

 

올해 공연은 마지막이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있는 최 교수. 

 

공연을 보고 나오는 관객들. 

 

  

 

경북도청 산하 직원과 함께. 

 

 이생강 선생(오른쪽 네번째 분), 최종민 교수(왼쪽 두번째 분)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