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본의 두 여선생, 두 도시 대화의 가교역활 맡아.

아까돈보 2014. 10. 1. 08:26

 

일본의 두 여선생, 두 도시 대화의 가교 역활.

 

한국으로 시집 온 두 일본 여선생이 한국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수강생들을 위하여 자리를 함께 마련, 대화의

가교(架橋) 역활을하는 등 민간외교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아오모리(靑森) 하찌노헤(八戶)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가와 도모이(佐川知以) 선생이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 기간동안 한국어 수강생 7명을 인솔, 관광차

안동에 와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안동수강생들의 가정집

4군데에 나누어 민박을 하였다.

 

두 도시의 수강생 23명은 9월 30일 오후 7시 안동시 상아동

안동댐 월영교 앞 <맛50년 헛제사밥> 식당에 들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담을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날 사가와 선생한테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에서 온

수강생 7명과 안동의 고다마 미호코(小玉 美穗子) 선생한테

배우는 안동스터디클럽과 도립안동도서관 수강생 그리고

 일본동아리 회원 16명 등 모두 23명이 함께 만났다.

모임에서 두 도시 수강생들은 서로가 상대방 나라의 말을

사용토록 했는데 잘하는 수강생도 있었지만 그렇지못한

수강생도 있었다.

 

올해는 일본 아오모리 수강생이 안동에와서 민박을 했지만

내년에는 안동 수강생이 아오모리로 가서 민박하는 등

앞으로 이 행사를 계속 반복적으로 이어 나가기로 확정지었다.

 

일본 수강생들은 3일동안 안동에서 민박을 하면서

하회마을, 한국한지공장, 안동민속박물관, 도산서원,

유교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10월 1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안동을 둘러 본 마이타 사치요씨는 "안동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살고 싶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안동에 온 수강생은 나리타 아츠코(成田篤子),

이와사끼 미에코(岩崎美岐子), 야마니 코우코(山仁孝子),

소가 에이코(曾我英子), 마이타 데쿠미(米田巧), 마이타 사치요

(米田), 사또 이쿠코(佐藤幾子) 등 남자 1명, 여자 6명 모두

7명이다.

일본 아오모리(靑森) 縣의 특산물은 사과, 고등어, 오징어가

유명하며 하찌노헤(八戶)市의 인구는 26만 여명으로 안동시

인구보다 조금 많은편이다.

 

사가와 도모이 선생은 10여년 전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다 3년 전 일본으로 갔으며 그 후임으로

고다마 미호코 선생이 왔었는데 두 선생은 모두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다.

 

 

 

 

 

 '맛50년 헛제사밥' 식당.

 

 

 식당 내부.

 

안동과 아오모리 두 도시 수강생이 모여 저녁을 함께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담을 나누고 있다.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사음식을 먹는 헛제사밥.

 

사가와 도모이(佐川知以)선생과 고다마 미호코(小玉美穗子)선생 (오른쪽부터). 

 

 진행을 맡은 김보형 사회자.

 

 인사말을 하고있는 사가와 선생.

 

 안동의 수강생이 일본 통역을 맡았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남재락 지부장과 마이타 데쿠미(米田巧) 고교선생.

 

 두 사람은 나이가 동갑내기다.

 

 두 선생과 함께 커피 샵에 들렀다.

 

 

 

 

 

 

 각각 좋아하는 차를 주문하기로.

 

 

사가와 선생이 들고다니는 케릭터.

 

 

 

 

 

 내년에 일본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