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광음갤러리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2. 21. 14:50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7887

 

선비문화의현장광음갤러리

17일 오후 의성에서 안동으로 오는길 국도4차선과 암산유원지의갈림길에 위치한

광음갤러리에 들려서 구경을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년말 경상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하여 11.24~12.30.까지 선비문화전시관

에서 일제 강점기 자료와 해방이후 대구.경북 근대사 자료와 경상도 지도자료와

경상도 행정자료등 300여점을 전시한 근대사기록유물특별기획전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이곳 갤러리라도 들릴 기회가 있어 더욱 반가웠다.

 

특별전을 한 제1전시관은 닫겨 있고 광음갤러리에 들어서니 로비 탁본체험공간과

예절을 체험할수 있는 숭례실이 있고 우리는 옆에 있는 서예.문인화작품전시관과

도자기작품전시관을 둘러보고 돌아 볼수 있었다.

명인들의 서예작품들과 각종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구경할수있는 기회가 되었고

선비복장과 예절을익힐수 시설을 마련하여 젊은이들의 교육장으로 좋은곳이었다.

 

녹전신평리 안동선비문화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이곳 전시실과 갤러리를 운영하며

안동의 선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고담 심재덕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설은 들어와서 쉬고 보름은 나가서 쉰다는 우리의 풍습이 있었다.

객지에서 살던 사람들이 설을 쉬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자

높은 나무가지에서 사는 까치가 제일먼저 반가워서 '꺅깍'

소리내며 지저귄다. 그래서 설 전날을 "까치설날"이라 하고

설날은 온 식구들이 '설빔'을 차려입고 세배를 다닌다.

 

설을 기준으로 봄으로 계절이 바뀌고 단오에 여름으로,

추석에 가을로 계절이 바뀌면서 가장 정갈한옷으로 바꿔입어

설빔. 단오빔. 추석빔등 계절에 맞는 옷을 갈아 입던 풍습이었다.

 

세배를 드리며 웃어른께 '세찬'이라는 간단한 선물을 하고

어른은 '덕담'을 하면서 서로의 건강과 복을 빌어 왔으나

음식으로 주고 받던 세찬이 귀한선물. 상품권으로 변하고

덕담이 세뱃돈으로 변하면서 경제적인 가치 기준이 되어

서로의 건강과 복을 빌어주는 풍습은 어디로 가버리고

경제적인 가치의 크고 작음만 비교되는 현실이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