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으니 이 또한 기쁨이 아니던가 ?
멀리 호주에 사는 손님이 오랫만에 우리를 찾아왔다.
송 진상 선생은 옛날 우리가 젊었을적 안동 공고 선생이었는데 성당의 청년회에서 만난 분이다.
< 누룩회 > 라는 단체였는데 참 그때는 3, 40 대 젊은이 였고 정말 의욕적으로 무언가 열심이었다. 술도 엄청 마셨었고... 이름이 누룩이니까 ...
안동이 고향이어서 호주에 이민해 가서 살고 있지만 가끔씩 고향을 찾고 있다.
오늘은 친한 사람 몇이 모여 전에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천연 염색으로 이름난 신 계남 선생댁으로 가서 맛있는 차와 다과, 그리고 멋진 옻칠 공예를 구경하였다.
먹물 염색으로 새 지평을 열었던 신 여사는 요즈음 경남 통도사에 사시는 스님에게서 옻칠을 배우신다더니 드디어 멋드러진 작품을 하고 있었다.
바로 우리 동지 김 상원 선생 부인이 되신 분이라 우리는 오늘 덕분에 공짜로 멋진 작품을 당겨 보고 있다.
5 월에 있을 인문가치 포럼에 먹물 공예와 함께 볼수있을것을 기대해 본다.
이렇게 오랫동안 오고 가면서 젊은 날 화려했던 추억을 되새겨 즐기면서 묵은지 같이 맛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바로 이게 행복이 아닐런지 ?
행복한 호주 삶을 기원하면서 반가운 만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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