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하회마을 화천변에 위치한 화천서원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7. 15. 13:12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360

 

화천변에 자리잡은 화천서원(花川書院)

일월산지맥인 부용대와 화산(花山 271m)사이 하회마을을 S자로 휘감아도는 부용대앞

낙동강을 화천이라 부르며 화천서원은 부용대기슭 화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화천서원은 겸암 류운룡(1539~1601)선생의 학덕을 기려 1786년(정조10)에 창설하여

겸암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자인 동리 김윤안(1560~1620)과 서애의 맏손자 졸재

류원지(1598~1674)공을 배향 100년간 춘추향사를 지내오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때

훼철되었다가 1996년 복원하고 사당은 경덕사, 강당은 숭교당, 좌측방은 주경재,

우측방은 사성재, 동재는 존현재, 서재는  전학재, 문루는 지산루, 정문은 유도문이다.

 

지산루는 주역의 지산겸괘 상사 地中有山 兼 君子以 哀多益寡 稱物平施에서 취하여

'산은 땅가운데 높은것인데도 땅위에 높게 자리하지 않고 스스로 낮추어 땅 아래에

있으니 겸손한것이고 군자가 이런 모습을 본받아 많은것은 겸손으로 덜어내고

적은것은 겸손으로 더 하여 만물을 저울질하여 베품을 고르게 하는것이다'는 뜻이다.

 

하회마을은 낙동강 상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풍산류씨  6백여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집성촌으로 징비록과 하회탈등 유.무형의 문화재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마을이며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방문한 가장 한국적인 마을로 2010.7.31.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교문화의 전통을 잘 보존하여 선인들이 꿈꾸었던 행복한 유교의 이상이 실현되고

용이 날아 하늘에서 꿈을 펼치는 '비룡재천(飛龍在天)의 시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수차례 이곳을 탐방하였으나 문이 닫혀 화천서원의 내부를 구경하지 못하였으나

오늘은 서원 내부를 구경과 숭교당에서 하회마을과 서원의 유래에 대해 배웠고

전방을 바라보니 지산루와 서원 전면의 경관이 가슴이 확트이는 장관이었으며

좌.우의 방과 동.서재의 방에는 현재의 용도를 써 붙여 놓은것도 이채로웠다.

 

서원옆에는 문소 김도화공이 지은 겸암선생의 신도비가 있었는데 서원 남쪽에

있었던것을 2003년 주차장옆으로 옮기면서 국역으로 번역된 비문을 함께 세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비문을 이해할수 있게 하여 놓은것도 볼수있었다.

 

세상사 한마디

'운'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하면 '공'이 되며

 '공'을 많이 들이면 '운'이 따를수도 있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르므로

남의 행운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기회가 있을때

행운을 잡을수 있도록 실력을 쌓으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