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영국 여왕이 방문하신곳 안동 충효당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7. 17. 13:24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365

 

영국여왕이 방문하신곳 충효당

목석원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가 도착한곳은 1999년4월21일 엘리자베스2세 영국여왕이

방문하였던 충효당이다.

 

忠孝堂은 서애 류성룡선생의 고택으로 1600년대 손자인 졸재 류원지가 그의 학덕을

기리기위해  안채를 짓고 아들 눌재 류의하가 확장 수리하여 오늘의 모습을 캊추었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라'고 강조한 선생의 뜻을 받들어 충효당이라 하고

현판은 미수 허목이 썼다고 한다.

 

서애의 아버지인 류중영선생은 겸암정사 아래 강가에 홍수가 지면 물속에 잠기고

물 맑아지면 나타나는 형제바위를 보며 형제간 우애를 강조하고 혼탁한 세속에서

몸을 숨기며 살아가는 지혜를 강조하였다고 한다. 이런 지헤를 익혀온 서애선생도

영의정에서 반대당의 탄핵으로 면직과 삭탈관직을 두번이나 당한적이 있었는것을

 보면 그 당시의 당파싸움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이 되며 그 시절보다 정파가

더 많은 요즘의 정치를 생각하면 우리들의 앞날은 어둡기만한것 같다.

 

입구에 심겨진 구상나무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방문시 기념식수한 나무로

한국의 고유수종 상록수로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할때 옷을 걸어 놓는다는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힘찬기강과 추위를 견디는 굳건한 힘을 지니고 있어 

우리민족의 외유내강한 모습과 같고 선녀처럼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은

여왕의 품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여왕 방문시 사랑채에서 접견하지 않고 안채로 모신것은 여왕이기 때문이었고

 키가 작으신 여왕님이 높은마루에 오르실때 불편함이 있을까봐 좁은마루를

 추가로 설치해서 배려했으며 여왕님이 마루로 오르실때 국내 기자들은 얼굴과

 차림새를 찍는데 열중했고 외신기자들은 구두뒷굽과 발꿈치 찍는데 열중했다

그 이유는 여왕님이 아침에 일어나서 주무실때까지 신발을 벗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류한욱 별유사님의 설명을 듣고난 우리는 현재 종손의

상중에 있어 조용하게 내부를 잠깐 돌아보고 양진당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일본의 막부들은 쇼군들을 굴복시키서 전국을 통일하여 왔고

통합을 시킬때마다 백성들의 저항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도 우리나라를 침공하여 왕의 항복을 받기위해

20일만에 한양을 함락시켰으나 선조는 의주로 몽진해 버렸고

이때 예상치 못했던 의병과 승병들이 일어나서

일본군과 대항하고 보급을 차단하고 있어서 

우리의 민족성이 일본인들과 다르고 끈질긴 저력이 있다는것을 알고

 많이 놀란적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