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느티헌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8. 14. 10:44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451

 

꿈을 키우는 터  느티헌

 

 

백하구려 탐방을 마치고 옆집에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놓은 느티헌을 찾았다.

 

느티헌은 문패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고 '꿈을키우는 터'라는 문패도 보인다.

교직을 마친 김세현.박원주 부부가 가꾸며 꾸며가고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집은

입구에 여러모양의 솟대가 장식되고 알록달록 물들인 물고기 조형물도 보였고

마당 중앙에는 정자가, 정자 옆의 나무에는 타잔이 사는듯한 나무위의 집이,

꾸불꾸불 올라가는 사다리에는 '신발.망상 벗고'라는 안내문도 적혀 있었으며

손수 만들어 장식한 도자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마당의 돌로된 연못에는

물고기가 여유롭게 수영을 하는등 어느하나 지나쳐 보이는게 없는곳이다.

500년 고택에 늘어선 천전마을에 이런곳이 있어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솟대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것으로

장대는 초자연적인 존재가 지상으로 하강하는 교통로, 신들을 불러오는

역할과 성역에 잡귀가 접근하는것을 막아주며  솟대위의 오리 모양은

 인간세계와 신의세계를 넘나드는 상징물로 하늘.땅.물을 활동하여 땅과

하늘을 활동하는 다른 새들보다 상징성이 있고 비를 가져다 주는 보조신,

 홍수에 살아 남을수 있는 불사조,불을 극복하여 화재를 방지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의 유물로 발굴된 농경문청동의기 뒷면에 솟대와

같은 그림이 새겨져 있는것으로 보아 기원전 6세기 이미 종교의식에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고 삼한시대 신을 모시던 장소인 소도(蘇導)에서

유래한것으로 소도에 세우는 솟대(立木)가 그것이며 발음자체도

솟대가 음이 변하여 소도라는 설도 있다.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구경하며 주인 내외분이 주시는 차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이우당종택으로 떠났다.

 

세상사 한마디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눈과 입 귀가 즐거우며

몸과 마음도 즐거웁고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당당하고 신바람나게 멋지게 져주며 '당신멋져'로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