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의성지역 문화탐방 산운마을 운곡당 -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9. 23. 07:08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557

 

 

산운마을 운곡당

 

9월 19일 08:30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아카데미 제7기회원들이 의성지역 문화탐방을

 떠났다. 의성은 경상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형이 땅콩모양으로의성을

중심으로한 동부와 안게를 중심으로한 서부지역으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처음으로 도착한곳은 의성군 금성면 산운리 전통마을 이었다.

 

산운마을은  조선 명종때 강원도 관찰사 지낸 학동 이광준(1531~1609)이 군위

소보리에서 이곳에 영천이씨 집성촌이 되었으며 산운이란 이름은  신라시대부터

 이어져온 이름으로 마을 뒷편 금성산 수정계곡이 구름이 감도는 것이 보여

 山雲이라 하였다고 한다. 의성의 대표적인 고택촌으로 일명 '대감마을'이라고도

불리며  사대부들이 살던 반촌 모습으로 지금도 10여채의 전통고택이 남아있다.

 

운곡당은 이광준의 5대손 운곡 이희발(1768~1859)이 영해부사 재직하던 1800년대

초기에 건립했다고 전하며 북쪽에 솟은 금성산을 뒤로하고 남향한 안채에 사랑방,

고방등이 한동으로 연결되어 있고 'ㅁ'자 평면에 안채의 좌우에 전면으로 나와있어

 날개집의 한 유형에 속하고 안채 뒤쪽에는 사랑이 있고 문간채는 한말에

소실되었다고 한다.

 

마을 곳곳에 회화나무가 있는데 회화나무는 옛날부터 집안의 융성을 위하여

아들을 났을때, 과거를 보러갈때, 과거를 급제했을때 많이 심었고 붉은수액은

부적을 쓰기도 하였으며 옛날 회화나무가 세그루만 있으면 묻지도 말고 사돈을

맺으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며  향나무는 외부의 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악한기운을 외부로 내보내기 위하여 많이 심었다고 하며 운곡당의 안채 입구에

내외담이 있어 외부인들이 안채를 들여다 볼수없도록 차단을 하고 있었다.

운곡당 탐방을 마치고 소우당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밤(栗)에는 인간의 다섯가지 기질이 숨겨 있다고 한다.

외부의 가시는 내유외강의 성질을 나타내고(추진력)

껍질은 단단하고 강한 기질을 나타내고(방어력)

껍질속의 털은 포근함을 나타내며(보호력)

속 껍질의 떫은맛은 인생살이의 떫은맛을 나타내고(인내력)

속 알의 고소한 맛은 깨달음의 참 맛(중화.깨달음)을 나타낸다.

억경을 참고 견디어 깨달음을 고소한 맛을 느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