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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의 현지 음식맛에 반해 버려 (17).

아까돈보 2015. 12. 21. 12:22

 

카르카손의 현지 음식맛에 반해 버려 (17).

 

우리는 '아를'에서 원형 경기장을 둘러본 후 프랑스에서 마지막

관광지인 '카르카손(Carcassonne)'을 향하여 떠난다.

 

우리가 지금까지 프랑스 내 관광한 남부지역을 보면 니스, 모나코,

칸느, 마르세유, 엑상 프로방스, 아비뇽, 아를 등 7개 도시이고

오늘 카르카손을 둘러보면 모두 8개 도시를 본다. 

 

'아를'에서 '카르카손'까지 버스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단다.

우리는 버스안에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이진구 학장이

사전 준비해 온 두봉 전 안동교구청 주교 일대기의 영상을

보면서 간다.

고속도로 중간에 잠시 내려 쉬었다 다시 출발하곤 했는데

유럽 고속도로에는 우리나라 처럼 통행료를 받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으며 전부 카드로 결제하고 있어서 굉장히

앞서가며 편한 세상인듯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점심시간이 되어

인솔자가 예약해 놓은 현지식 식당으로 갔다.

식당은 그리 크지 않았으나 꽤 오래된 식당인듯하다.

식당에 있는 식기류와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음식이 나왔는데 이름이'나자야'라고

기억된다.

우리의 국물처럼 따끈한 국물에다 빵가루와 치즈를 넣어

섞은다음 여러가지 재료와 치즈를 듬북넣어 만든 메인음식을

국물과 함께 먹는다.

처음 먹는 음식인데 맛이 오묘하고 아주 좋았다.

정동호 시장은 맛이 좋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으나

최준걸 회장은 입맛에 맞지않는다며 엄지 손가락을 밑으로

내린다.

우리는 현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카르카손 성을 향해 걸었다.

 

카르카손은 프랑스 파리와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동양인 자체가 다른 여행지에 비해

적은 편이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곳일지언정 카르카손은 파리와

몽쌩미셸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카르카손은 프랑스 남부 스페인 국경에서 가까운 위치 때문에

오랜 세월에 걸쳐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이 영역 다툼을

벌였던 곳이다.

옛날부터 스페인과 아랍 사람들이 이곳에 이주해와서 살았기

때문에 스페인 그리고 아랍이 섞인 독특한 프랑스 문화를

만들어 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아를'에서 '카르카손'으로 가고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카드로 결재하고 있다.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구름이 아름답다.

 

카르카손까지 2시간 30분이 걸린단다.

 

이 지방의 나무에도 더부살이가 기생하고 있다.

 

공동묘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세 도시 카르카손 성.

 

식당으로 가고 있다.

 

식당 입구.

 

 

 

 

 

 

이 국물에 빵조각과 치즈를 넣어 먹는다.

 

 

맛있는 와인으로 한잔씩. 프랑스 말로 빠라뚜루(건배)!!

 

 

 

 

 

메인 음식인 나자야. 먹어보니 맛이 참 좋았다.

 

정동호 시장은 나자야가 맛이 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최준걸 회장은 맛이 없다고 엄지 손가락을 밑으로.

 

 

 

 

 

 

 

 

오래된 가구.

 

지붕에 빗물이 내려오는 물받이가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