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동 벽화마을 을 가다
2016년2월 9일 오후 2시13분,
정월 초 이튿날 휴업일이라 바깥 바람이라도 쐴겸
웅부공원쪽으로 걸어갔다. 영남산이라도
오를까하고 아주 한가하게 걸어가다가
동부초등학교 담벼락의 벽화를 보고
마음이 변했다. 오늘은 시간이 있어서
신세동 벽화를 언덕배기 까지
올라가 보기로 하였다.
신세동 벽화 마을은 안동 영남산 기슭
성진골과 동부초등학교 주변 담벽에 조성되어 있는데
안동 기차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마싯다"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카페,
향긋한 원두커피와 직접 담근 레몬차가 유명하단다.
골목엔 마을 주민들의 얼굴과 삶의 모습이 정답다.
재미있는 장식품들이 사람 살아가는 내음이 물씬 풍긴다.
관광객이 낙서를 하고 있다.
신세동 벽화마을은
2009년 '길섶 미술로' 로 문화관광부의
마을 미술 프로젝트 사업으로 설치됐는데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안동이 유일하게 선정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로운 미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림愛 카페 가는길.....
落書는 사랑이고 관심이다.
신세동 일대와 동부초등학교 주변 350m의 거리를 배경으로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마을과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벽화와 마을 아이들이 함께 그린 액자형 그림등
100 여점의 벽화와 조형물이 보는
이들을 옛추억에
젖어들게한다.
잘 단장된 그림愛 카페
고양이도 그림 구경하고.....
신세동 벽화마을(성진골)은
2014년 9월26일 부터 한달동안
<안동시 도시재생대학>이 개강되어
황폐되어가는 중구동 일대를 재생하기 위한
프로잭트 를 스터디하면서 부터
신세동 벽화 마을이 재 탄생되었다.
영남산 기슭 성진골 동부초등 주변 곳곳에 조성된
신세동 벽화마을이 최근에 다시
새로운 미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어린시절 멋모르고 뛰어 놀았던 이웃들의
정이 넘치는 작은 마을이
신세동 벽화마을로 관광객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젊은 연인들, 노부부, 다정한 가족들이
이마을 찾고 있으며 SNS에 올리기도 하여
안동이 벽화마을로 유명해 지고 있다.
스파이더 맨(Spider man) -높은 마을에 위치한 집 담벼락에
메달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듯한 모습
" 예술작품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정말이지 쓸데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예술은 오직 자신만의 언어로 말하며
따라서 예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쓸모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야 말로
예술 작품을 이해하고 헤아리는 사람이다."
-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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