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와룡면 유일재종택 - 도산서원 거경대학 / 오토산 (1).

아까돈보 2016. 3. 15. 21:47

 

거경대학 금년도 첫 답사로 유일재종택

 

 

 

도산서원거경대학에서는 퇴계선생의 가르침을 실천허고 체험을 통하여서

 '인간본성 개발'과 몸공부(活人心方), 마음공부(冥想), 글공부(經典講讀)를 하며

'나'를 발견하는 심신수양으로 3월부터 매월 답사를 하면서 '敬'을 익히고 있다.

3월13일 안동시청을 출발하여 한양식당에서 아침을 먹은후 와룡.예안.의인지역

답사를 하면서 첫 답사지로 와룡면 가구리의 유일재종택을 찾았다. 

 

유일재종택은 광산김씨 유일재 김언기선생의 불천위종택으로 신라왕실 후예인

 김흥광이 경주를 떠나 광주의 서일동에 은거하여 광산김씨 시조가 되었고

유일재의 조부 담암 김용석은 연산군4년 무오사화때 스승 점필제가 화를 당하자

 안동의 순천김씨 김유온의 손서가 되어 처가인 구담으로 정착하였고

담암의 아들 8형제중 넷째 김주가 안처정의 사위가 되어 가구리에 정착하였고

그의 아들이 유일재 김언구이며 1700년대말에 지어진 종택은 뒷산을 등지고

들판을 보며 언덕위에 'ㅁ'자로 안마당을 중심으로 폐쇄적인 배치로 지어졌다.

문이 잠겨 구경할수 없었고 현 종손 김용만씨는 대구에 거쳐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종택에서 종부 김후웅(의성김씨)여사가 아흔아홉 시부모를 모시고

6.25때 월북한 남편을 기다리며 한점 혈육도 없이 살다가 2003.2. 54년만에

금강산에서 여든나이에 남편을 만난 사연과 일본을 통해 받은 편지사연을

친정질녀인 김서령씨가 2004.3.신동아에 기고한 고모의 슬픈사연을 읽으며

김후웅종부의 슬픈 삶을 애도하며 우리는 주진2리 삼산종택으로 떠났다.

주진교를 가는길에 백담 구봉령선생의 산소도 구경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 시속 60~70㎞자동차로 달리고 있으며

누구나가 우리의 연령대가 되면 그 속도를 느낄것이다.

정해진 속도를 달리며 어떤 사람과 어떤 곳에서

즐겁게 보낼수 있는 그 곳을 향하여 달리시길....

 

 

 

 

 

 

 

 

 

 

 

 

 

 

 

 

 

 

 

 

김후웅 종부의 사연을 읽어주며 설명을 하는  이동수박사

 

 

백담 구봉령선생의 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