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예안면 앞산 봉우리가 3개인 삼산종택 - 오토산 (2).

아까돈보 2016. 3. 15. 22:30

 

앞산 봉우리가 세개인 삼산종택

 

 

유일재종택을 나온 우리는 주진교로 안동댐을 지나 배나드리로 불리우는 주진2리

삼산부락의 삼산종택을 찾았다.

 

삼산종택은 조선 영조때 문신이자 학자이신 삼산 류정원선생의 불천위종택으로

1750년에 지어져 사랑채가 있고 안쪽으로 'ㅁ'자형 정침과 뒷편에 사당이 있었으며

2006년 6월에 화재로 사랑채와 대문채가 소실되어 복원중에 있었으며

문간채 초가지붕은 잘 관리되고 있었으나 안채는 사람이 거쳐하지 않아 허술하고

마당에는 사각연못도 있었으며 마루에 앉아 보이는 앞산이 봉우리가 세개로 보여

삼산(三山)이라는 호를 지었다고도 하며 주변으로 후손들이 번창하였다고 한다.

 

전주류씨는 고려말 류습이 전주에 살면서 완산백에 봉해져 후손들이 류습을 시조로

전주를 관향으로 삼았다고 하며 류습의 증손 류의손은 세종조 예조참판을 지냈으며

류의손의 증손 류윤선은 한성에 세거하다가 영주의 반남박씨 박승장의 사위가 되어

처향인 영주로 이거하였고 류윤선의 아들 류성이 내앞에 살던 의성김씨 청계 김진의

사위가 되어 처가농장이 있는 무실로 이거 하여 정착하였고 25세에 요절하였으며

두 아들이 있었는데 임진왜란때 맏아들 류복기는 곽재우와 의병으로 공을 세웠고

둘째 류복립은 학봉 김성일과 진주성을 지키다가 순절하였다고 한다.

류정원선생은 류복기의 아들 류우장의 5세손으로 후손들이 번창하였다

 

마을입구에는 2008.8.9.조동걸 문학박사가 세운 삼산리광복운동기념비가

삼산마을이 근세 민족운동의 총본산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우리는 도로건너 언덕에 있는 삼산정을 찾았다.

 

세상사 한마디

두더지는 눈을 감고 초속으로 지하를 다니며 흔적을 남기고

지렁이는 피해가는 진흙길을 긴몸을 늘려가며 소문을 듣는다

흔적이 말이되고 말이 씨가 되어 세상을 어지럽힌다고 하는데

요즘 국민의 대표들이 말이 씨가되어 나라가 꼴이 아니다.

 

 

 

 

 

 

 

 

 

 

 

 

 

 

 

 

주진교에서 바라본 안동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