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예안면, 우탁 선생 묘소 답사 - 오토산 (4).

아까돈보 2016. 3. 16. 07:11

 

정정재역동선생묘소

 

 

삼산정을 출발한 우리는 고개를 넘어 예안소재지를 가기전

윗솥우물마을에서 정정재와 역동 우탁선생의 묘소를 답사하였다.

솥우물은 정산2리에 속하며 옛이름은 泉井里였다고 하며

지금은 정산2리 솥우물마을로 솥정(鼎),우물정(井)을 써 鼎井마을이라 한다.

 

鼎井齋는 역동 우탁(1262~1342)선생의 재사로 출입문은 三宜門이 있고

내부에는 정정재가 있으나 문이 잠겨 볼수가 없었으며

선생의 묘소는 잦은 兵火로 인해 실전하였다가 다시찾아 1794년 봄 本孫과

사림이 모여 봉분을 수축하고 묘비를 세워 묘하에 영모재를 창건하였다가

1934년 중건하여 지명에 따라 '정정재'라 하고 1987년 다시 중건하였다.

 

역동선생은 고려말의 대학자로 인품과 학문이 빼어나 살던마을 知三宜는

 道學을 앎, 禮儀를 앎, 節操를 앎등 세가지 안다고 하여 지삼의로 이름하였다.

중국 학사들이 선생의 해박한 역리를 접하고 크게 경탄하여

 '우리의 주역이 동방으로 갔구나(吾易東矣)라 한데서 역동이라 아호하였고

고려쇄주우선생유허비명에 의하면 '강대 정직한 지조로 고을을 다스림에

요망한 사당을 철거하여 음사를타파하였으며 조정에 있어서는 도끼를 갖고

과감하게 충간(忠諫)하였으며 성균관에 책임을 맡고서는 옛 성현의 도를

시행하려 했으나 시대가 아님을 알고 향리로 물러나 출사하지 않고 이곳에서

여생을 마쳤다' 기록하였다.

 

역동묘소에서 묘역을 둘러싼 12간지의 모형들과 금연과 정숙이라 쓰여진

표지석을 돌아본후 우리는 향산공원으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인데

선거직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인간도 아니라는 말이 있다.

현직에 있을때 너무 과욕을 부리고 거들먹거리다가

떨어져서 그런 대접을 받는것은 아닌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