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립안동도서관 올 상반기 일본어 개강.

아까돈보 2016. 3. 4. 15:31

 

도립안동도서관 올 상반기 일본어 개강.

 

도립안동도서관(관장. 최명대)이 운영하고 있는 <2016년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의 한 과목인 일본어가 개강했다.

 

일본어 개강 첫 날인 3월 4일 오전 10시 도서관 2층 제2강의실에서

정원 20명 보다 5명이 많은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기 수강생 가운데 6명은 작년 하반기까지 같이 다녔으나

나머지 19명은 이번에 처음보는 얼굴들이다.

 

이날 도서관 배용호 팀장은 나까노 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의 학력과 경력을 소상히 소개했다.

선생의 고향은 일본 시마네현(島根縣)으로 출운서(出雲西)

상업고교를 졸업하고 히로시마(廣島) 전철(電鐵)회사에 입사했다.

선생은 안동대학교, 안동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일본어 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안동중, 길주여중에서 일본어 강사를 맡고있다.

 

배 팀장의 소개가 끝나자 나까노 선생은 자기 자신을 상세히 더

 소개한다.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

시험을 쳐서 회사에 취직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히로시마 전철회사에

수천명의 경쟁을 물리치고 당당히 합격하여 전철과 큰배의 안내원으로

근무했단다.

당시 사회에 첫 발을 내 디딘 선생은 타고난 활달한 성품과 예쁜

얼굴 때문에 인가가 많았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그러나 한국의 안동청년과 만나 결혼에 골인, 현재 5남매를 두고

 있는 등 대가족을 거느리며 생활하고 있단다.

선생은 고등학교에 다닐때 달리기, 수영, 기계체조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는데 결혼이후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옛날처럼 몸이 빠르지는 않단다.

 

선생은 한국으로 시집왔으나 처음에는 한국말을 잘 할줄 몰라

힘들었으며 지금도 정확한 한국말을 배우기위해 현재 방송통신대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다.

 

개강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거리낌없이 자신을 소개하여

놀라움을 금치못했으나  선생님과 수강생 간의 신뢰(信賴)가 싹튼

계기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수강생 전원도 한 사람씩 나와서 자기 소개를 진지하게 했다.

선생님은 수강생들이 왜 일본어를 배우는지가 궁금하단다.

일본은 한국과 이웃나라이니까, 손자 손녀들이 일본에 있어서

할머니가 일본말로 대화를 하고 싶어서, 일본으로 베낭여행을

떠나기 위해, 펜팔를 하고 있느나 더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하여

등등의 일본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가

쏫아져 나왔다.

 

자기 소개 시간이 끝나자 일본어반 반장에 이정은씨를 선출하고

둘째시간에는 선생님이 사전 준비한 '일본문화의 생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교육했다.

 

작년 하반기까지 일본어를 가르치던 고다마(小玉) 선생님은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 중급반만 가르치고 있다.

 

일본어 초급반은 3월 4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일본어를 배운다.

 

 

 

 

 

 

 

 

 

 

 

 

 

 

 

도립안동도서관 배용호 팀장이 일본어 선생님을 소개하고있다.

 

 

자신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나까노 게이꼬 선생.

 

 

 

나까노 선생은 히로시마 전철회사 관광과에 근무했다.

 

선생이 자신의 고향을 가르키고있다.

 

 

 

수강생들도 일일이 돌아가면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어반의 반장으로 선출된 이정은씨. 중국에서 10년 살다가 왔다고.

 

 

 

 

 

 

 

 

 

 

 

일본은 초등학교에서도 풀장시설을 다 갖추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