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세비야 대성당에서 만난 성모 마리아 (2/22) / 처음처럼 (27).

아까돈보 2016. 3. 11. 21:56

 

http://cafe.daum.net/123ad/9vTE/439 

 

 

 

 

세비야 대성당을 두번에 걸쳐

스켓치 감상을 올리고 나서

미국 친구가 두번씩 연이어 답글을 보내왔다.

 

먼저 세비야 대성당을 다녀와서

내가 걷고 느꼈던 그곳을

같은것을 보고 같은 제대앞에 서 있었으나

서로 다른 마음을 담아 온것 같고,

 

함께 읽은 그곳  가까운 미국친구들도

또다른 감동이 있었던 모양인데,

어줍잖은 스켓치가 오히려 무안을 당한듯하여

나를 부끄럽게 하는듯 하여서

오늘은 작정하고 느낌을 적지 말고

사진만으로 얘기를 하고 싶었다.

 

작정하여 보기론,   뜬금없는 생각으로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저~기 그곳,

신대륙이라고 불리는 그곳의 원주민들을 만나시느라

이곳에는 아니 계시는듯 하여,

 

이럴때 우리를 만나시는건

원죄없으신 성모 마리아 이신지라

성모님 만나러 이곳 저곳을 찾아 나섰었는데

이곳 스페인 세비야 출신 무리요가 그린

무염시태 성모님의 성화를 찾기 어려워

그저 헤메이다 길조차 잃고 말았다.

 

처다보는 천정을 나를 어지럽게 하고

바닥조차도 눈을 둘곳없이 만들고

 

할 말도 어디가고 없고. . .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