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안면인계리에 있는 향산공원
역동선생묘소를 탐방하고 나서 우리는 예안면인계리 청구마을앞 도로변에 있는
향산공원을 찾았다.
향산공원에는 독립운동가 향산 이만도선생의 순국유허비가 있고 그 옆에는
도청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으시던 시민운동가 이동석선생이 잠들어 있는곳이었다.
향산 이만도선생은 김락여사의 시아버지로 조선말기의 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이며
1866년 대과에 장원급제 사헌부집의로 1876년 병지수호조약 반대상소를 하였고
1895년 명성왕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6년 을사늑약 무효상소를 올렸고 1910년 한일합방후 단식 24일만에 순국했다.
1949년 영남유림의 뜻을 모아 향산유허비를 세우고
비문은 위당 정인보가 짓고 백범 김구가 섰다고 한다.
유허비 주변은 공원화되고 매년 뮤지칼등을 통하여 그 숭고한 뜻을 기려오고 있다.
이동석시민운동가는 1991년 지방선거에 이슈로 등장된 경북북부 도청유치운동에서
1314년 경상도 개도 1896년 경상북도 개도 1981년 대구시 분리등 불합리성을 주장
경상북도 북부도청유치연합 수석간사로 열심히 활약을 하였으나
1995.3 후보지 용역보고서가 도의회에서 집행부로 넘기며 불신결의 되었고
1997.6 도청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 다시 논의 하였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였으며
1999. 전남도청이 이전 확정되며 다시 논의 도의회는 시.도 통합론으로 취소되고
2007년 안동발전시민회의 결성하였으나 꿈을 이루지 못하고 2009.3. 별세했으며
그 정신이 이어져 경상북도청은 2016.3.10.개청식을 가지고 안동도읍을 하였다.
그토록 염원하시던 도청이 안동으로 이전되어 하늘에서나마 기뻐하실것이다.
이곳을 탐방하면서 자정순국하신 향산 이만도 선생과
손자 이동석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면서
공원안에 설치된 측량수준점을 돌아보고 한천정사로 이동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약보다 식보, 식보보다 행보가 낫다"
조선의 명의 허준 선생이 남기신 말씀이다.
건강을챙기는데는 그 어떠한 약이나 음식보다
걷는것이 제일이라는 것 오늘도 행보를~~~
'멋있는 내동기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시 예안면 태곡히 한천정사 탐방 - 안동시행정동우회 / 오토산 (6). (0) | 2016.03.18 |
---|---|
경북 봉화군 상운면 워낭소리 현장을 찾아서 - 오토산. (0) | 2016.03.18 |
영덕군 축산면 대게원조마을 / 안동행정동우회 - 오토산 (2). (0) | 2016.03.17 |
경북 영덕군 불루로드 트레킹 - 안동행정동우회 / 오토산 (1). (0) | 2016.03.16 |
안동시 예안면, 우탁 선생 묘소 답사 - 오토산 (4). (0) | 201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