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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진산 학가산 탐방
5월27일 점심을 학가산탑골식당의 느티나무아래 평상에서 냉동하지 않은
돼지고기 삼겹살을 참숯화로에 구워서 먹은 후 학가산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鶴駕山은 산모양이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학가산이라 불려졌으며
국사봉은 '학의 머리' 혹은 '학위에 탄 신선'의 모습이라 알려져 있으며
國祠峯은 학가산의 7개 봉우리중 해발 882m인 최고봉으로 나라(임금)에
제사를 올렸던곳이기도 하고 영가지 산천조에는 학가산 국사봉의 아름다운
조망을 기록으로 남겼으며 국사봉은 능인굴과 함께 신라시대 능인대사가
수행하던 불교성지로 알려있으며 학가산을 사랑하던 송암 권호문선생이 이름을
적성봉(適星峯)이라 고쳐 부르기도 하였다고 하며 매년 안동시민체전의
성화체화지로 이용되어 왔고 2005년 도민체전 성화체화지였으며
금년 5/6~5/9까지 열린 제54회 도민체전에는 경주 토함산의 희망의 빛,
안동 학가산의 행복의 빛, 검무산의 소통의 빛을 합쳐
희망.행복.소통의 빛으로 도민체전기간을 밝힌적도 있었다.
학가산문화환경연구소옆 난가대(爛柯臺)는 안동시와 영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며 송암 權好文(1532~1587)선생이 지은 이름으로
바둑이나 음악에 심취해서 시간가는줄 모르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이 臺에 오르면 시간가는줄을 모르는 즐거움이 있음을 의미한다.
송암은 퇴계를 스승으로 모셨으며 일대를 풍미했던 서애.학봉.백담등과 교분이
투터웠고 학행과 덕망이 높았던 문인이며 선비로 평생 벼슬길을 거부하고 자연을
벗하며 살았다하여 스승인 퇴계는 그를 '소쇄산림지풍(瀟灑山林之風)있다'는
인물평을 남겼으며 송암은 청성산 아래의 무민제에서 학가산을 드나들며
학가산의 3峯(국사봉.유선봉.삼모봉)과 3臺(어풍대.학사대.난가대)의
이름을 지었고 일생동안 학가산 사랑에 힘쓴 인물이라고 한다.
신전리에서 학가산으로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서 난가대를 본후
국사봉을 향하여 걸으니 한낮이라 볕은 뜨거웠지만 나무그늘속으로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시원하였으며 국사봉을 오르는 암벽은 철게단길도 있었고
밧줄을 타는길도 있어서 산행길은 험한구간도 많이 있었다.
국사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관은 아름다웠으나 그곳의 바위에
새겨진 글씨들은 자연을 훼손하여 흉물스럽기만 하였다.
오늘은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 국사봉에서 즐거운시간을 보냈으며
함께하여 주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사 한마디
채식을 주로하는 사람에게 맥주효모를 함께 복용하라 했더니
맥주효모로 만들어진 맥주가 더 좋다며 한동안 마시더니
효모효과는 온데간데없고 알콜효과만 남았다네 ㅋㅋㅋ
난가대의 모습
안내판과 학림선생의 학가산 찬양시
다솜산악회의 이색 안내판
국사봉과 국사봉의 지적도근점
암석에 새겨진 글씨가 보기 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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