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3시간만에 중국 충칭공항 도착 (2).
우리 내외는 5월 31일 오전 8시 40분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 07353호에 탑승, 약 3시간만에 중국 중경(重慶. 충칭)
공항에 도착했다.
충칭공항의 규모는 인천공항에 비해 턱없이 작았으며 모든
수속을 마치고 공항밖으로 빠져나와 일행들과 함께 버스에
올랐다.
중국 단동이 고향이라는 박창수 가이드와 미팅, 5일간
관광을 함께 할 사람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온 두쌍의 부부 등 5명과 충남 당진에서
온 부부, 서울에서 온 40대 부부 그리고 우리 내외를 포함하여
모두 11명이 한팀이 되어 4박 5일 동안 생사고락을 같이
하게된다.
특히 원주에서 온 여행객들은 모두 가톨릭신자로 식사때 마다
기도를 하는 열성을 보였다.
우리팀은 충칭시내에 있는 '김주당' 식당에서 돼지고기와
오리고기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끝내고 장가계로 향했다.
버스안에서 朴 가이드는 인원수가 11명이어서 앞으로
어느 곳에서도 부르기 쉬운 "1학년 1반"이라고 부르면
우리팀인줄 알아야한다고 사전 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권을 몸에서 떨어지기 않게 챙기고
안전 또 안전을 계속 강조한다.
충칭에서 장가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버스로 무려 9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다.
상상도 못할 먼 거리이다.
지난해 11월 남유럽을 갔을때 4∼6시간 걸리는데도 멀다고
투덜거렸지만 중국에서는 9시간 걸리는 것은 이웃집에 고스톱
치러가는 것과 같단다.
적어도 40∼50시간의 버스를 타야만 장거리라 할 수 있단다.
장가계를 가자면 충칭 이외 무한(武漢. 우한)에서 버스로
6시간, 장사(長沙. 창사)에서 버스로 4시간이 소요되며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여 장가계로 들어갈 수 있단다.
무한과 장사에도 비행장이 있어서 뜨고 내린다.
장강(長江) 상류와 가릉강(嘉陵江)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충칭은 오랜 세월 수로(水路) 교통의 요지였다.
댐 건설로 인기가 한풀 꺽이긴 했지만 장강삼협을 유람하는
것은 중국인들에게 평생의 소원이다.
충칭은 1997년 쓰촨 성에서 분리되어 중국의 4번째 직활시가
되었으며 인구가 3천3백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내부.
인천공항 면세점. 규모면에서 감히 세계적이다.
우리팀은 34번 게이트로 출국한다.
중국 충칭으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 내부.
인천공항 주차장이 조그만하게 보인다.
기내서 나온 아침식사.
하늘에서 본 중국 충칭시가지에 고층건물이 빽빽히 서있다.
박창수 가이드가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할 식당 입구.
식당부근에는 싱싱한 과일을 파는 상인들이 많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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