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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창호 부부가 외도 해상공원을 일구어 (7).

아까돈보 2016. 7. 7. 22:55


고 이창호 부부가 외도 해상공원을 일구어 (7).


그늘진 언덕에 올라서자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언덕 바로 밑에는 천국의 계단이 보인다.


이곳을 빠져나와 외도 해상공원의 가장 높은 정상에

위치한 파노라마(Panorama) 카페에 올라갔다.

이 카페에서 돌아보는 경치가 한폭의 그림이 아닌곳이 없다.

시원한 빙설과 냉차를 마시면서 한동안 주변 경치에

도취되기도 한다.

마치 외국에 여행온 기분이다.

외국에서도 이만한 아름다운 곳을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유람선과의 시간 약속 때문에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다 외도 해상공원 설립자 고 이창호씨의

부인 최호숙씨가 돌아가신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글을

돌에다 새겨 놓았다.


조금 더 내려가자 외도 기념관이 나온다.

이들 부부의 학력과 경력 등을 글로 써 놓았고 외도에서

일어났던 각종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

고 이창호씨는 1934년 평안남도 순천생으로 1.4후퇴 때

월남했다.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 서울 성신여고에서 8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가 그후 동대문시장에서 의류원단사업을 하면서

우연히 외도와 인연을 맺은 이후 30년 간 척박한 바위섬을

지상낙원으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그후 그는 2003년 3월 1일 고인이 되었다.

부인 최호숙씨는 1936년 경기도 양주출신으로 성균관대

국문과, 이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18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제직했으며 그녀는 남편과 함께 외도를 일구기시작하는 등

지금도 온 열정을 쏫아 붓고 있다.


선착장 부근에 내려오자 우리팀이 지난해 11월 스페인

바로셀로나 구엘공원에서 보았던 가우디 작품의 긴의자와 

비슷한 작품을 이곳에서도 만들고 있었다.

이 외도에서 드라마 '겨울의 연가' 마지막 촬영지였으며

2008년 1월 16일에는 방문객 1백만명을 돌파한 날이다.


우리팀은 아름다운 외도를 구경하고나서 유람선을 타고

다시 와현선착장으로 나간다.







언덕에 올라서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외도의 최정상에 카페가 있다.





카페에서 보는 주변 경치가 일품이다.



이영걸 회장과 하재인 국장.


시원한 빙설과 냉차.


이진구 학장과 임대용 대사.




고 이창호 부인 최호숙씨가 쓴 애절한 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를 돌에 새겨놓았다.












임대용 대사.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구엘공원에 있는 가우디 작품의 '긴의자'와 좀 닮은 작품이다.



선착장 대기실.



와현선착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