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구경 (4).
거제포로수용소를 둘러본 후 우리팀은 거제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최준걸 회장의 사위가 예약해 놓은 거제도 작은아씨
펜션에 여장을 풀고 '바람의 언덕(Windy Hill)'으로 이동했다.
바람의 언덕이 위치한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부근에 들어서면
왼쪽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마을이, 오른쪽에는 신선대가
자리하고 있다.
바람의 언덕이 있는 산으로 오르자 이름값 하느라 바람이
불어온다.
거칠거나 억센 바람은 아니다.
모자를 쓰면 모자가 날아가고 옷자락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순한 바람이다.
우리팀이 지난해 11월 남유럽 여행 중 포르투갈에 들려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서쪽이고 포르투갈의 땅끝마을인
까보 다 로까(Cabo da Roco)의 로까곶에 들렀는데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사람이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또 수 년전 친구들과 함께 미국 하와이에 갔었을때 이곳에서도
바람의 언덕에서 심한 바람을 맛보기도 했다.
하여튼 바람 때문에 관광객을 불러모으니 좋은 아이디어 임에
틀림이 없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오르니 사방이 탁 트인데다 전망이
좋아서 친근감 마져 든다.
한 눈에 조망되는 곳에는 높이 11m에 이르는 네델란드 풍차가
들어서 있어서 제법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 내고 있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을 품고 있는데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거제도의 최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바람의 언덕은 경치가 좋아서 이곳에서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 SBS), '회전목마'(2004. MBC) 등을
촬영한 곳이다.
이곳에 여행온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젊은 연인,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바람의 언덕 구경을 마친 우리팀은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대를 구경하고 몽돌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경북식당에
가서 해물칼국수로 저녁을 먹었는데 량도 꽤 많았으며
맛이 있있다.
펜션에 도착한 우리팀은 저녁늦게 鄭 시장이 준비해온
입안에서 살살 녹는 쇠고기와 오크젠 술, 소주, 맥주를
마시며 정담을 나누었고 崔 회장의 사위가 준비해놓은
각종 과일로 입가심을 했다.
우리팀이 1박 하는 작은아씨 펜션.
이곳 화장실 외형이 호주 시드니의 오패라하우스를 닮았다.
바람의 언덕. 바람이 불지만 순한 바람이다.
높이 11m의 네델란드 풍차가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이진구 학장.
하재인 국장.
정동호 시장과 이영걸 회장.
정동호 시장, 임대용 대사, 이영걸 회장(왼쪽부터).
신선대.
정 시장이 준비해온 쇠고기로 저녁에 술 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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