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제2호 거제 해금강 유람선타고 구경 (5).
거제도 '작은 아씨들' 펜션에서 하룻밤을 지낸 우리팀은
아침식사를 하고 해금강(海金剛)과 외도(外島)를 가기위해
일찍 서둘렀다.
승용차 2대에 나눠탄 일행들은 와현유람선착장에 가서
승선표를 구입했다.
1인당 유람선왕복요금 17,000원, 외도입장료 11,000원 등
총 28,000원으로 꽤 비싼편이다.
나는 20여년 전 외도입장료가 3,000원 할 때 한번 갔었는데
그동안 물가상승으로 거의 10배가량 요금이 오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팀이 타고 갈 유람선은 62t 급 '오리엔트 2호'로 정원이
181명인데 거의 만선에 가깝도록 관광객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유람선이 출발하자 해금강과 외도를 영상으로 보여주다가
어느 지점에 유람선이 도착하자 "배 갑판(甲板)위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다와 해금강을 구경하십시요"라고 선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
일행들은 갑판위에 올라가서 망망대해(茫茫大海)의 푸른 바다와
바위섬 해금강을 구경한다.
유람선 안에 있던 관광객들도 갑판위로 올라가서 넘실대는
파도와 해금강을 구경하면서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다.
유람선은 좁은 해금강의 바위틈 사이를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손님들 한테 하나라고 더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서비스하는 것 같았다.
해금강에는 십자동굴, 석문, 사통굴(四通窟), 부처바위, 토끼바위,
금관바위, 사자바위, 촛대바위 등 수많은 바위와 기암괴석들이
서로 얽혀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유람선이 해금강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여 분으로 구경을 끝내고 나서 외도로 향한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갈개마을 남쪽 500m 해상에 위치한
바위섬이 해금강이라 부른다.
두 개의 섬이 맞닿은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1971년 3월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다.
거제도 최남부의 갈곶(乫串)과 작은 돌섬인 갈도(乫島)일대는
기암괴석이 중첩하고 하늘로 치솟아 경승을 이루고 있다.
갈도는 약초가 많다하여 약초섬이라 불리는데 아열대식물
30여종이 살고 있다.
우리 일행이 하룻밤을 지낸 거제의 '작은 아씨들' 펀션.
거제의 해안선도로를 따라가다 엄청난 불두화를 발견했다.
1층에 와현유람선 매표소.
와현유람선 부근에 리베라 호텔이 보인다.
유람선을 타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우리들이 타고 갈 유람선 오리엔트 2호가 정박해있다.
승선표.
갑판위에서 바다를 만끽하고 있는 관광객들.
십자동굴로 들어가는 유람선.
관광객이 아름다운 해금강을 사진 찍느라 야단이다.
선장실.
외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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