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축서사에서 백중지장 기도 봉행.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문수산축서사(文殊山鷲棲寺)는 8월 17일
(음력 7월 15일) 오전 10시 봉화군내 신도 및 전국에서 온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중지장 기도를 봉행하였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조용한 축서사에서 스님의 "지장보살"
독경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전국에서 축서사를 찾아온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한달이상 계속되고 있지만 이곳
축서사는 해발 800여m의 높은 문수산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시원한 바람마져 불고 있어서 기도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축서사는 백중지장 기도에 대비, 보탑성전(寶塔聖殿) 옆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여 신도들이 따가운 햇빛을 피한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축서사 무여(無如) 큰스님은 오전 11시 스님을 대동하고
보탑성전에 도착하여 백중지장 기도를 봉행하였다.
기도가 끝난 스님과 신도들은 보탑성전 앞에 있는 사리보탑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세바퀴 도는 탑돌이를 하였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기도가 끝나자 신도들은 공양실로
자리를 옮겨 비빔밥과 떡으로 점심 공양을 하였다.
이번 백중지장 기도는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7일까지
(음력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15일 간이다.
백중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천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천도제를 올리는 날이며 살아계신 부모 뿐만 아니라 돌아가신
윗대 선조에게 효를 실천하는 날이기도하다.
축서사는 673년(신라 문무왕 13)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으며 867년(경문왕 7)에 부처님 사리 10과를 얻어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했고 그 뒤 참선수행도량으로서 번성해 오다가
1705년(숙종 31)에 중건했다.
당시에는 법당 등 전각 6동과 승방 10여동이 있었으며 도솔암과
천수암의 부속 암자도 있었다.
그 뒤 오랜 세월 끝에 폐사(廢寺)가 되다시피 한 이 절을 지금의
대가람(大伽藍)으로 중창하게 된 것은 무여(無如) 큰스님의
공덕(功德)과 많은 불자(佛子)들의 원력(願力)으로 우뚝 선 것이다.
보탑성전 안에서 백중지장 기도를 봉행했다.
보탑성전 안에서 바라본 사리보탑.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사리보탑은 진신사리 112과를 모신
5층 석탑으로 기단 넓이는 7.3m, 총 높이는 15.5m이다.
심검당은 축서사의 종무를 수행하는 종무소와 소임자들의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선열당은 스님과 행자님들의 처소로 사용되는 수행의 중심도량이다.
1999년 10월에 창건된 대웅전.
보광전은 축서사에서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축서사 석등(문화재자료 제158호).
석등을 통해 바라본 보광전.
범종각(범종과 운판 그리고 목어를 모시고 있다).
안양원 템플스테이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탑돌이를 하고 있는 모습.
점심공양을 하기위해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각종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능곡회원 및 가족과 능우회원 무릉유원지에서 복회 (2). (0) | 2016.08.27 |
---|---|
능곡회 태사묘 참배 및 보학강좌와 복회 (1). (0) | 2016.08.27 |
안동권씨안동능우회 8월 월례회 개최. (0) | 2016.08.09 |
국립안동대학교 미술학과 83학번 동기전(展). (0) | 2016.08.01 |
제13회 이육사시문학상에 김해자 시인 수상. (0) | 2016.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