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안동 방문.
일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사람 7명이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을 보기위해 안동에 왔다.
10월 8일 안동하회마을과 안동한지공장, 탈춤장을 둘러보고
이날 오후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은 일본 아오모리(靑森)에서
여고생 2명, 미혼여성 1명, 30대 가정주부 4명 등 모두 7명이다.
이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사람은 다름아닌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수년전 우리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사가와 도모이(佐川知以)
여선생이다.
일본에서 사가와 선생이 학생을 데리고 안동에 온다는 소식을
알려준 사람은 현재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다마 미호코(小玉穗美子) 여선생이다.
일본의 두 여선생은 현재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사람들과 일본 아오모리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사람들의
만남을 서로 주선하고 있어서 민간외교의 가교(架橋)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가와 선생은 3년 전부터 자신이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생들을
인솔, 안동국제탈춤축제때 마다 안동을 찾아오고 있으며
고다마 선생은 이들 학생들이 오면 홈스테이를 주선하는 등
모든 뒷바라지를 하고 있어서 두 선생의 손발이 척척 맞는다.
10월 8일 저녁 7시 안동시 상아동 안동댐 월영교 앞에
위치한 <맛 50년 헛제사밥> 식당에서 일본인 학생 7명과
도립안동도서관 등지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 17명 등
모두 24명이 모여 인사를 하고 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헛제사밥'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었다.
저녁을 먹을때 도토리묵을 처음 먹어 본다며 많은 관심을
가진 일본인 주부가 만드는 방법을 남재락 지부장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주부 학생들은 한국어 배우기가 무척 어렵다면서 고충을
털어 놓는다.
식사가 끝나자 양국간의 학생들이 선물교환이 있었는데
나와 남재락 지부장한테 나에이치 유끼코(種市雪子)와
야나기야 유카리(柳谷유카리)가 수건과 인형을 선물로
주었으며 나와 남 지부장도 일본에서 온 학생들에게 조그마한
선물을 주었다.
식당 안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한 후 홈스테이를 하기 위해
일본 학생들을 개인 집으로 분산했다.
만약 홈스테이를 담당한 한국 학생들이 일본으로 여행가면
일본 학생들이 또 일본에서 홈스테이를 시켜주는 등 서로
교환하면서 하고 있어서 두 나라 주부들 사이에 인정이
꽃피고 있다.
안동시내 쟈이아파트에서 살고있는 한 아주머니가 헛제사밥
식사시간때 만난 일본인 주부 4명을 비롯, 모두 10명을 초대하여
차, 다식(茶食), 한과(韓果)를 먹으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안동에 온 일본인 학생들은 안동국제탈춤 마지막 날 축제를
보고 10월 11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박종석 목사님과 남재락 지부장도 참석하였다.
도립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이태자씨와 다네이치 유키코상(왼쪽부터).
일본인 주부 3명과 이태자씨.
사가와 도모이(佐 川知以) 선생과 고마다 미호코(小玉穗美子) 선생(오른쪽부터).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다마 선생.
일본에서 온 여고생들.
미혼여성인 야나기야 유카리 양.
박종석 목사님과 사가와 선생.
고다마 선생의 따님(여고생).
식당안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재락 지부장과 일본 여고생.
내가 이름을 알으켜달라고 하자 자기의 이름을 적어주고 있는 다네이치 유키코(種市雪子)상.
다네이치 유키코 한테 받은 선물.
야나기야 유카리 한테 받은 선물.
맨 오른쪽에 있는 아주머니가 일본인 주부등 10명을 초대, 차를 대접하였다.
초대받은 집에서 내놓은 다식(茶食)과 한과.
일본인 주부들과 도립안동도서관 학생들.
쟈이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안동시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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