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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리크의 속살 엿보기와 뒤안길 산책 - 처음처럼 (4)

아까돈보 2018. 7. 10. 11:51




 

 

 

 

 

 

 

 

 

이번에 발칸 ,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곳이 이곳 두브로브니크였다.

그리고 수천년에 걸쳐 조성된

오래되고 아주 잘 가꾸어진 고대 도시리라 여겼다.

 

그러나 와서 보니 잘못된 선입견이었던것같다.

오랜시대를 거치며 아주 잘 가꾼것은 맞지만

혹심한 지진의 피해를 입어,

또 때론 전쟁과 침략으로 철저히 파괴되고,

큰 화재로 소실되어,

정말 고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그런 유적이 풍부한  도시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사람들의 정성이 훌륭한가를 보여주는

모범도시는 틀림없어 보인다.

 

우리 일행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해자로 둘러쌓인 성벽의 중앙출입구인 필레 게이트라는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인 성 블라호의 조각상이 있는

견고한 반원형탑이 조성된 돌로된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게 된다.

 

성 스파스교회, 성 클라라 수도원,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을 설명들으며 가지만

신자가 아닌 여행객들에겐 소 귀에 경 읽기나 다름없다.

 

오노프리예 대분수와 루쟈 광장 분수에서

1438 년 두브로브리크 공화국이 도시 급수시설을 건설하면서

대부분의 베니스 공화국 영향아래 있었던 지역들이

자연 빗물을 활용하여 수원을 삼았던것과는 달리

처음부터 산에서 나오는 생수를 도시로 끌어오는

아주 특별한 계획을 세워12 km 나 떨어진 강에서

소위 슈메트라고 불리는 수원으로부터 도시 안으로

강물을 끌어 썻다는 얘기는 아주 인상적이다.

그렇게 얘기듣고 보니까 이곳의 큰분수와 광장의 분수가

아주 더 특별나 보이고 조각조차 눈여겨 보게된다.

 

플라짜( 스트라둔 )이라 불리는 중앙의 열린 공간은

두개의 낮은 해양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던 두개의 마을을

하나의 통합된 도시로 묶었던 기능으로 12 세기에 만들었는데

플라짜라 불리는 것은 길거리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1667년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되다싶이 된 이곳을

다시 복구하면서 바로크식 계획가옥으로 통일된 건축을 하고

반드시 건물 1 층엔 몇개의 유사한 상점을 건축하도록 규정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하니 놀랍기 그지없다.

 

역시 성 블라호 수호성인 성당도

베네치아의 성 모리셔스 교회를 본떠 오늘과 같은

바로크 양식의 중앙에 커다란 돔을 가진 특색을 가지고있다 한다.

 

그밖에 루쟈 광장에 있는 시의 종탑이나

스폰자 궁전, 렉터 궁전이 줄비하고 있으나

바쁜 여정으로 그저 일변하고 지나간다.

 

두브로 브니크 대성당에는

그동안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한 바실리카는 볼수없고

다만 1981 년 복원작업시

 7 세기로 추정되는 대성당 잔유물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고

그때의 모습을 짐작할수밖에 없는 모양이다.

 

대성당내에는 1758년 조성된 성 이반 네포무크의 제단이 있는데

성 블라호 수호성인 대성당의 제단과 함께 관심을 끌게한다.

미처 이야기를 못하였지만

역시 순교자 무덤으로 조배되고 있는 묘역엔

 한참동안 꿇어 기도하게 만든다.

 

광장 한켠에 젊은이들이 왁짜하게 웃고 떠들어서 기웃거려봤더니

16 세기 이곳의 최고 극작가

 마린 드르지치 청동상 코를 만지느라 야단법석이고

인증사진 찍느라 요란인데

코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이야기에

모두들 재미로 만지고 지나가 유난히 반질거린다.

 

나는 이곳의 유명한 볼거리를 대강 일변하고

뒷골목을 기웃거렸다.

유럽의 진면목은 뒷골목을 돌아보면 더 잘 보인다.

오밀조밀 옹기종기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역시 길에서 사람 사는 맛을 볼수 있으니까. . .

 

내일은 지상낙원이라는 플리트 비체로

켐퍼스를 옮겨 스켓치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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