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세계,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
발칸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플리트비체를 거닌다.
신선이 머물고 선녀가 하늘을 오르내릴법한
맑디 맑은 옥빛이라할까? 쪽빛이라 불러야할지
아님 코발트 불루라 해야할지 하여튼
푸르디 푸른 맑은 요정이 사는듯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트레킹하고 있다.
16 개의 호수와 폭포가 있다는 이곳은
마치 중국의 쓰쫜성 구채구에 있는
오채지를 닮았다고 하는데
정말 유럽의 구채구라 할만하다.
맑은 호수와 숲이 어우러져
이 땅의 하나뿐인 낙원, 천국이라고 불리며
유럽인들이 제일 와 보고싶어하는 관광 일번지인데
백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다 한다.
크고 작은 갖가지 빛깔로 빛나는 호수와 폭포,
갖가지 색으로 수놓은듯한 숲과 자연
야생동식물들이 모여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조물주가 이곳 한곳에 모아놓은듯한 절경이
우리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게 한다.
어쩜 아드리아의 물빛과 이곳의 물빛이 이렇게 닮아 있을까 ?
더구나 이곳 트레킹을 안내 관리하는 젊은이가 웃으며 나타났는데
우리 일행은 저절로 와~ 아, 야~ 정말 멋지다 ! 하고
감탄과 탄성의 환호를 소리 지르며 맞았는데
키는 우리보다 어깨위 머리하나만큼 크고
얼굴 또한 아주 깍아놓은 조각품같이 정갈하고 잘 생겼다.
일행들은 서로 사진찍기에 난리다.
석회가 녹아내려 이렇게 푸르디 푸른 맑은 물이 되어
깊은 호수 가운데까지 속속들이 들여다 보이는데
여기사는 오리나 고기는 서로 먹이를 주고받듯
정답게 함께 노니고 있는걸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전기 보트에 올라 깊은 물을 들여다 봐도
역시 바닥까지 환히 보이니 정말 신비롭다.
자연은 아름답고
함께한 우리들 마음 또한 맑고 깨끗이 씻기니
여기 신선이 되어
호수에 있는 요정이나 만나볼까 ?
선녀가 질투를 하는
그런 맑디 맑은 하늘을 본다.
하늘 빛이나 호수 바닥의 물빛이나
어쩜 이렇게 맑게 빛나고 깨끗한지
얼른 친구의 얼굴을 쳐다본다.
혹 그의 얼굴도 그리 맑게 물들었는지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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