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꽃보다 누나가 사랑했던 <스플릿의 로마 황제궁> - 처음처럼 (7)

아까돈보 2018. 7. 14. 15:10




 

 

 

 

 

 

 

 

 

꽃보다 누나 라는

인기있는 TV 여행프로그램이 있었다.

우리가 주로 여행하는 곳과 비슷하다.

플리트비체가 그렇고

두브로브리크가 그러하며

앞으로 소개될 자그레브가 또한 그러하다.

 

오늘 스켓치하는 스플릿도

여행가이드가 다른건 몰라도

이곳은 반드시 가보아야 한다고 안내해서 가 본곳이

 이들이 스플릿에서 묵었을때 멋있었다고 하는

나로드니 광장에서 바라보이는 숙소였다.

 

참,  안볼수도 없고 보자니 싱겁기 짝이 없다.

한국관광객들은 반드시 들리는 필수코스라는데. . .

 

이곳 크로아티아 스플릿 천민출신이면서도

로마 황제에 오른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는

천주교를 지독하게 박해하기로도 유명하였는데

말년에 이곳에 와서 지내겠다는 향수 욕구에의해

온 정성을 다하여 조성하였다는 로마황제궁은

그가 이곳에 묻혔다는 바로 그곳에 그가 박해했던

성 도미니우스를 기리는 성당이 거룩하게 서 있다는게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자기 고향이어서 직접 도시를 건설하여 세운곳이

이곳 스플릿이며,

 자그레브에 이어 크로아티아의 두번째큰

아드리아해의 가장큰 항구이며

이곳에서 베네치아에 가려면 두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그래서 항구엔 유럽각지에서 몰려온 크루즈 여객선과

각가지 요트들이 보기 좋을 만큼 모여 있다.

 

자기가 죽어 묻힌 디오클레시안 궁전은

305 년까지 10 년에 걸쳐

 가로 215m,   세로 181m 크기로 사각형 성벽을 두르고

궁전과 함께 대성당,  광장,  신전을 세우고

동서남북 에 25m 성벽에 4 개의 문을 두고

광장의 열주는 이집트에서 직접 가지고 오고

스핑크스를 볼수 있는데 그때것인지 모르겠으나

오만 호사를 다하였으나

 이곳에 머문기간은 아주 짧았다 한다.

 

황제의 무덤이 있었던곳엔 팔각의 영묘가 있고

바로 그 자리에 서있는 성 도미니우스 성당은

699 년에 세워졌는데

 초대교회 건축과 로마시대 건축이 잘 접목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중에 하나이며

" 죽기전에 봐야할 가장 멋진 건축물 "로도 알려져 있다.

 



비잔틴제국을 거쳐 베네치아 오스트리아등

수없은 주인이 바뀐 세월을 거치면서

건물도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의 양식건물이 더해지고

지금은 우리가 서서 바라보는 이런 관광지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북문을 거쳐 지나가는 동안

로마 병정 복장을 한 젊은이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맞춤형 인증샷을 찍도록 연기를 해주고 있다.

 

 마당엔 크로아티아의 종교 지도자 였던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이 크게 세워져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붐비고 있다.

동상 발가락을 쓰다듬으며 기원을 하면 들어준다는 것으로

모두가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따라하면서 제각기 무엇을 소원하였는지 모르겠다.

 

돌아 나오는 광장엔 15 세기 크로아티아 문학가

마르코 마루리치 동상이 있어 우리도 몇컷의 스켓치를 하고 떠난다.

 

참, 역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해적이 근거지로 삼았던 오미스 미라벨라 요새를 지나

낡은 돌길이 고즈넉한 카페가 있는 거리에서 차를 마시고

이곳 달마시안의 황홀한 꽃이라 이름하는 스플릿에 와 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아드리아 해안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라는

트로기르로 향한다.

 

3 세기 부터 시작되었다는 트로기르의 역사는

이곳으로 건너온 로마인들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성 로브르 성당엔 아담과이브의 누드 조각상으로 유명하고

야자수의 도열을 멋지게 조망할수있는 해변거리에

우리는 지친 다리를 뻣고 그늘에서 여유를 부린다.

베니스인들이 축성한 해군기지 키메르렌고 요새를

멀찍이 바라보면서 가까이 가는것도 생략하고

그냥 여유를 가진다.   아쉽지만. . .

 

아드리아를 알것만 같아

사랑에 빠질 즈음에

이런 게으름이 더 깊은 여운이 되어

가슴 아리게 하지 아닐런지 걱정하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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