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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의 진주, 두브로브닉크의 성벽 투어 - 처음처럼 (2).

아까돈보 2018. 7. 2. 23:27




 

 

 

 

 

 

 

 

 

 

 

 

 

 

아드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두브로브닉크,

우리는 로크롬 섬을 한바퀴돌면서

시리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푸른 바다에 떠 있는듯한

두브로브닉크의 전경을 감상하고 다시 부두로 돌아왔다.

 

성벽 투어라는 별도의 통행료를 지불하고

약 두시간이 걸린다는 2 km 의 성벽길을 나들이 하기로 하였다.

옛 시가지를 감싸안고 있듯하는 높은 성벽은

최고 높이 25m ,  가장 견고한곳의 두께는 6 m 에 이르며

곳곳에 탑과 요새를 배치해 두고 있었다.

 

1667 년 규모 10 에 이른것으로 추정되는

기록적인 대지진으로 도시와 성벽이 심각하게 파괴되었지만

이를 여러 세기에 걸쳐 보수와 복구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한다.

 

1,400 년전 로마의 피난민들의 대거 이주하여 시작된

이 도시는 4 세기에도 큰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기록으로 시작하여

614 년 아바르 민족, 스라브 민족이 차지하는등

로마, 베네치아를 거쳐 라우사( Rausa ) 라구사 ( Raqusa )

라구시움 (Raqusium ) 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9 세기에는15 개월동안의 사라센인들의

 군사포위 작전에도 굳굳히 견뎌내고

 7 세기부터 12 세기까지 비잔틴제국의 통치를 거치는등

지리적 요충과 무역의 주요한 거점이라는 지형때문에

언제나 외침과 분쟁의 중심에 서 있었던 곳인 모양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지난 시절을 더듬는 이유는

옛부터 분쟁지역이었고 또 그 후에도 헝가리

투르크 터키,  프랑스 나폴레옹 침략,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그리고 최근 유고슬라비아연방군에 의한 불법적 전쟁범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침략과 분쟁의 여파로 아주 피나는 아픔을 겪은 곳이다.

따라서 성벽은 시절을 거치면서 견고하게 보완되고 수축되면서

천혜의 자연조건인 해안 암벽에다 두터운 성벽을 쌓아

오늘 우리가 걷고, 보는 이런 성벽이 되었다.

 

우리는 역사의 아픈 현장인 이곳을

그저 아름다운 풍광만 바라보며 관광객으로서의 나그네 심정으로

참 보기 좋다.  멋지다 해가면서 사진에 담기에 여념없다.

 

발칸반도가 내전으로 시달리고

무참한 파괴에 직면했을때는 유럽의 지성인들이

인간띄를 만들어 보호와 보전을 위해 애쓴덕에

폭격과 파괴를 피할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아주 의미를 더한다.

 

평균 1.5 m 의 두께에  돌과 석회로 구축된 견고한 성벽은

바다쪽은 좁게 만들고,  육지 방향엔 주 성벽이 4~ 6m 의 너비로

그리고 높이는 25 m 에 달한다 하니 그 견고함은 놀라울 뿐이다.

 

커다란 9 개의 반원형 보루와 두개의 둥근 탑

 12개의 사각탑, 5 개의 보루, 2 개의 각진 요새까지

성벽으론 완벽에 가깝다 할것이다.

 

이렇게 성벽은 공고하였으나 누대로 걸쳐

외침때 마다 침공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침략을 당했기에

이를 지키기위한 뛰어난 외교술이 회자되고 있는데

영상 스켓치에서 다 얘길 할순 없고

그냥 이걸로 시대를 거쳐온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오르고 내리면서 두시간여를 걸었다.

바깥의 아드리아 푸른 바다와 성벽 안, 붉은 지붕을 이고 있는

도시내의 아름다운 풍광은 과연 유럽인들의 사랑받는

최고의 휴양지와 관광상품으로 보석같이 빛난다.

 

< 꽃보다 할배 >< 꽃보다 누나 >라는

케이블 T.V 프로가 인기를 끌어

한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아직은 유럽인이 대세이고 일본인들이 많지만

우리들까지 이곳을 오느걸 보면 과연

모든이들의 마음에 로망으로 떠 오를만 하다.

 

성벽을 천천히 감아 돌면서

나는 숫한 시대의 사람들 발자취를 더듬는다.

길에서 길을 물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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