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봉화 축서사 참배 (3)
문경 봉암사와 마애보살좌상을 참배한 나는 봉화군
물야면 월계길 문수산 축서사(鷲棲寺)로 이동했다.
5월 11일 오후 4시경 문경시 봉암사를 출발한 나는
예천, 영주를 거쳐 봉화군 축서사에 도착,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축서사에서도 수많은 연등을 켜놓고 내일 석가모니
탄신일을 맞아 행사 준비에 모두들 바삐 움직이고 있다.
마침 비가 오락가락하여 내일 행사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들을 하고있다.
집사람과 함께 저녁 공양을 하러 식당으로 내려가자
벌써 많은 불자들이 공양을 하고 있었으나 밥이 모자라
다시 밥을 하는일이 발생, 잠시 기다린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저녁 공양을 마친후 집사람은 참배를, 나는 경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부지런히 찍었다.
대웅전 앞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엄태항 봉화군수,
권오성 봉화신도회장, 각 지역 신도회장 등의 연등에 불이
켜져 있었다.
저녁에는 육법공양 행사로 몹시 분주하다.
진신사리탑 앞에 스님들이 나와 자리를 하고 바라밀 합창단,
설유차 회원, 많은 불교신자들이 행사에 대비하고 있다.
무여(無如) 큰스님이 축서사로 부임한 이후 설유차회와
바라밀합창단을 만들어 행사때마다 큰 역활을 하고 있다.
1987년 3월 축서사로 부임한 무여 큰스님은 32년 동안
대웅전(大雄殿)을 비롯하여 보탑성전(寶塔聖殿), 진신사리탑,
선열당(禪悅堂), 안양원(安養院), 범종각(梵鐘閣),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큰 아미타삼존불 등 크고작은 목조건물 13동을
건립하는 등 불자들의 원력(願力)으로 중창(重創) 하였다.
문수산(文殊山. 해발 1,206m)의 800m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축서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하였다.
신라 경문왕 7년(867)에 부처님 사리 10과를 얻어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했고 그 뒤 참선수행도량으로서 번성해
오다가 숙종 31년(1705)에 중건했는데 당시에는 법당 등
전각 6동, 승방 10여 동이 있었으며 도솔암과 천수암의
부속 암자도 있었다.
조선조 말기엔 한.일 합병에 반대하는 의병들이 무장봉기
지지역활을 한다하여 일제가 강제로 방화하여 보광전
(普光殿) 1동만 남고 전소되는 아픔도 겪었다.
문경시를 지나고있다.
봉화군청이 보인다.
불자들에게 일일이 연꽃리본을 달아주고있다
저녁 공양시간에 많은 불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있다.
저녁 예불을 하고있다.
드론을 띄워 촬영을하고 있다.
설유차회원
보탑성전 내부.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아미타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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