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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129
거경대학에서 이몽룡의 생가(계서당)을 다녀와서
오후 첫답사지로 찾은 곳은 춘향전에 등장하는 이몽룡의 생가로 알려진
계서당을 찾았다.
계서당(溪西堂)은 조선중기 문신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이 건립하여
자제들의 훈학과 후학양성에 힘쓰던 곳으로
성이성은 남원부사를 지낸 부용당 성안의(成安義)선생 아들로 인조 5년 문과급제해
진주부사 등 여섯곳의 고을수령과 네번의 어사를 지냈고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에 의하면 남원부사 아버지를 따라 남원에 머무르는 동안
기생을 사귀었고 수십년 세월이 흐른 뒤 암행어사가 되어 남원을 들렸으며
그래서 우리나라 최초의 로맨스이자 4대 국문소설의 하나인
'춘향전'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종택에서 만난 성기호 종손은 집안의 유래와 춘향전에 얽힌 이야기를 하며
교육관을 지어서 공직자의 청백과 부부간의 사랑을 교육하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하며 남원시와도 자매결연을 추진중이라는 이야기도 하였다.
종택을 돌아보며 계서당 난간에 붙어져 있는 화장실도 구경하고
유년시절 함께 지냈고 사당을 향하여 절을 하고 있는 소나무도 돌아보며
계서당을 나와서 해설사님과 종손님께 감사인사를 드렸다.
오전약수터에 들려서 약수를 한컵을 마시고 나와서
'물 먹이고 엿 먹인다'는 농담도 하면서 주실령을 넘어서 춘양으로 갔다.
춘양목 솔향기 가득한 솔빛촌 춘양으로 가는 도중에 겸암 류운룡 선생이 두차례
난을 피하여 이곳에 살았다는 '문경공 겸암 류선생 도심촌유적비' 앞에서
이동수 원장과 류시근, 서정규 회원의 설명을 듣고 만산고택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고
만족하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이며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오늘도 작은 즐거움에 만족하는 하루를~~
사랑에 딸린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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