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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7교구본사 덕숭산 수덕사를 다녀와서
천안에서 한참을 달려 도착한곳이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덕숭총람 수덕사였다.
수덕사 입구에는 일부나무들이 단풍이 찾아오고 있었으며
주차장에서 농산물을 파는 아지매들과 상가입구 '수덕사식후경'이란 글이 정감이 간다.
수덕사(修德寺)는 덕숭산 남쪽기슭에 위치하는 백제 위덕왕(BC 554~597)때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1962. 3.25. 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승격되었고
1984.11.29. 선불교 중흥조 경허, 만공선사의 선풍진작으로 덕숭총림으로 승격되고
1996년 수덕사 승가대학을 개설하여 승가교육을 하고 있는 사찰이다.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이 되어야 한다는 일주분(一柱門)을 지나서
금강역사가 악귀를 제거하여준다는 금강문(金剛門)을 자나 사천왕이 불법과
그에 귀의하는 자를 보호한다는 사천왕문(四天王門)을 지나 성보박물관이 있고
부처님의 정신이 물처럼 흐른다는 전위누각 황하정루(黃河精樓)을 올라서니
축생의 무리(법고), 수중의 생명(목어), 하늘의 생명(운판)에게 해탈성불을
염원하는 법고가각法鼓閣)과 금강보탑과 3층석탑뒤에 대웅전이 보였다.
수덕사 삼층석탑은 신라 문무왕 5년에 건림되고 원효대사가 중수하였다고 전해지나
고려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되며 기단에 기와지붕으로 둘러쳐져 있었으며
수덕사 금강보탑은 1988년 탑 내부에 원담대선사가 스리랑카에서 증정받은 부처님의
진신사리 3과를 봉안하고 불상 1000불과 탑 모형을 동으로 주조된 999탑을소장하여
천불천탑이라고도 한다.
대웅전에서 석가모니불을 참배하고 감로수 한 잔을 들이키고
고암 이응노(1904~1989)선생이 1844년 구입하여 작품활동을 하였던 초가집인
수덕여관과 2010.10.26.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전문미술관으로 개관한
수덕사선미술관에서 수덕사 3대방장 스님의 법호를 딴 원담전시실과
이응노화백의 호를 딴 고암전시실을 돌아보며 수덕사 탐방을 마치고
서해안의 끝 천리포수목원을 찾아갔다.
2014년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수덕사를 5년만에 찾아
락우회 가족들과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세상사 한마디
삼일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의 탐욕은 하루아침의 이슬과 같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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