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충남 태안시 천리포수목원 - 오토산 (2)

아까돈보 2019. 10. 19. 20:45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34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을 다녀와서



수덕사를 나와서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 도착을 하니 오후 다섯시 였고

관람시간이 한시간 밖에 남지 않아서 바쁘게 한바퀴를 돌아보았다.



천리포수목원은 설립자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아버지(찰스 밀러)와 어머니(에드나) 사이의 여러남매중

장남으로 태어나서 15세에 아버지가 별세하고 1943년 미 해군정보학교 입교후

 입관하여 제2차대전에 참전, 일본에 주둔하다가 1945. 9. 8. 인천 월미도

상륙작전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 1946년 전역하여 귀국하였다가

1952년 한국은행총재 고문으로 취업하여 1962년부터 부지를 매입하여

1970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579 281㎡(18만평)의 부지위에

15,600종의 수목원을 조성하여 국내최대규모라 한다,


1979년 11월 6일 귀화 당시 한국은행총재였던 민병도의 성(姓)과 돌림자를 따고

본명(Carl Ferris Miller)의 초성을 따서 '민병갈'로 하고 본적을 펜실베니아로

 등록하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여흥민씨' 입적하였다는 사실과 1996년

어머니 에드나가 101세로 세상을 떠나자 천리포 숙소마당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목련 '라스베리 펀'을 심고 아침마다 '굿모닝 맘'이라고 인사를 하였다고도 한다.


기념관을 나와서 노을길로 돌아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천리포해수욕장을 보고

 바다건너 닭벼슬을 닮아 '닭섬'이라 불리고 민병갈 원장은 '낭새섬'이라 불렀던

섬ㅇ을 구경하며 썰물이 되면 갯벌체험을 하면서 건너갈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으며

노을전망대에서 저물어가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10.18~11.5.까지 열리는 제2회 천리포수목원 열매전시회징과

열매로 즐기던 가을운동회장소를 구경하고 수목원을 나왔다.


지난 5월31일 찾았을때는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하였으나 지금은 그 꽃들은 지고

열매축제라니 소리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무상함이 느껴진다.


수목원을 나와 '관해회수산'에서 우럭과 도다리, 멍게, 소라, 새우조림, 농어 등으로

저녁을 먹고 19시가 넘어서 출발하여 안동에 도착을 하니 11시가 훌쩍 넘어 버렸고

집에 도착하니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계단을 오르고 나니 피곤하기 그지 없는데

어디서 어떻게 만드는지 부속인지  수리하는데 나흘이나 걸린단다. ㅎㅎㅎㅎ


오늘을 함께 하면서 좋은곳을 구경하고 좋은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내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행사를 준비, 추진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장거리여행에 안전운행을 하신 사장님께도 감사를 보냅니다.


세상사 한마디

흐르는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고 흐르는 시간은 멈춰줄수가 없으며

어차피 가는세월이고 붙잡을수 없다면 순간순간을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