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아까돈보 2019. 11. 3. 20:31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1월 1일 오후 6시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 '안동

수산물도매시장'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수산'

식당에 8명이 모여 각종 회를 곁들여 저녁을 먹었다.

 

하재인 전 안동시청 국장이 주선하여 모인 이자리에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스페인들이 즐겨 먹는 새우를

 요리해 왔다.

스페인에서는 새우를 감바스(Gambas)라고 부른다는데 

새우요리와 빵을 가져와 빵을 새우와 곁들여 먹으니

  맛이 환상적이어서 인기가 폭발적이다.

또 이윤화 공자유학센터장은 중국에서 이름난 유명한

'시주'술을 가져왔는데 알콜도수는 53%.

이 센터장은 "알콜도수가 높을수록 좋은 술이고 맛이

난다"고 했다.

 

가을철인 요즘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맛을 내는

방어와 싱싱한 새우를 주문했다.

새우는 살고기만 회로 만들어 겨자에 찍어 먹고

 대가리는 쎈불에 구워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고소해서 입안에 향기가 가득 퍼진다.

보통 새우 대가리는 버리기 마련인데 대가리를 구워

먹으니 정말 고소하기 짝이 없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붉은 새우는 흰다리 새우처럼

대가리를 구워도 살이 없어서 먹지 못하고 새우를

먹을때는 반드시 흰다리 새우를 먹어야 한다는 것.

방어와 새우 먹는 방법은 정 시장한테 모두 배웠다.

 

 

술잔이 오고가는 동안 매운탕이 나왔다.

이 매운탕 또한 국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키가 큰 여주인 사장도 부침성이 좋아서 우리 일행을

 사진에 담아주기도 한다. 

이 자리에서 모인 사람들은 전 시장을 비롯하여 전 대사,

센터장, 병원장, 전 시청 국장, 사업가 등으로 서로가

바빠서 자주 못만났지만 오늘따라 하국장 주선으로

오랫만에 만났다.

 

지난 2016년 10월 11일 개장한 이 수산물도매시장은

경북북부내륙지방에 값싸고 싱싱한 수산물을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있다.

1층 수산시장에는 활어, 갑각류, 조개 등을 판매하는

활어매장과 꽁치, 고등어, 명태, 새우 등을 판매하는

식자재매장이 있고 김, 미역, 오징어를 판매하는

건어물매장, 갈치, 대구, 방어 등을 판매하는 선어판매장

등이 각 코너별로 구별되어 있다.

2층에는 일반음식점과 다용도 회의실이 있는데 1층에서

잡은 회를 2층에 와서 먹을수 있다.

 

 

 

 

 

 

 

 

 

 

 

 

 

 

 

 

 

 

 

 

 

 

 

 

정동호 시장이 만들어 온 스페인 새우요리.

 

 

흰다리 새우 대가리를 쎈불에 구워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맛을 내는 방어회.

 

오도리 회.

 

 

 

 

 

 

 

 

 

오늘 저녁에 8명이 모였다.

 

 

 

방어회가 맛이 있어서 또 주문했다.

 

시원한 매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