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 거리 활보 (5)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를 참배하고 나온 우리 내외는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를
찾았다.
겨울비가 내린 뒤라서 그런지 날씨가 좀 쌀쌀하다.
비온 뒤에도 인사동 거리는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인사동 거리를 몇차례 다녀
왔지만 집사람이 안내한 쌈지길로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쌈지길은 우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공예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양한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
작가의 아트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쇼핑몰이다.
디자인숍 멋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점과 찻집도
있다.
나선형 모양으로 빙빙 돌아서 4층까지 걸어가면서
크고 작은 점포에 진열된 여러가지 상품들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쌈지길에서 외국관광객과 시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맛좋은 '똥빵'을
사기위해서란다.
'똥빵' 이라고 부르기에는 어감이 별로지만 빵이 맛있다는
소문에 나도 개당 1천원주고 빵을 사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인사동 유래를 보면 지금의 인사동 거리는 종로 2가에서
안국동 사거리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옛날의 인사동 길은 종로 길에서 인사동 네거리
즉 태화관길과 만나는 곳까지이다.
옛날 이 거리에는 고미술품과 고서적을 취급하는
상인과 화랑은 없었고 유명한 가구점과 병원 그리고
규모가 큰 전통 한옥이 많았다.
인사동의 명칭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관인방(寬仁坊)과
대사동(大寺洞)에서 가운데 글자인 인(仁)과 사(寺)를
따서 부른 것이다.
방(坊)이란 고려와 조선시대에 수도의 행정구역 명칭의
하나로 성안의 일정한 구획을 일컫는 것이다.
인사동에는 (사) 한국국제봉사기구(KVO) 통역자원봉사단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1999년 발족한 통역자원봉사단은 5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관광안내, 통역봉사, 인사동 지도제작,
국제행사지원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고 세계인들과
문화교류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 봉사기구는 UN에 가입되어 국제협력, 제3세계 지원과
국내의 복지, 환경, 문화 발전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국제민간봉사단체이다.
조계사 방면에서 들어오는 인사동 거리 입구
쌈비길의 똥빵가게는 시민, 외국관광객들이 빵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있다.
빙빙 돌아서 4층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이들 가게에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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