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경치가 뛰어난 안동 지장사 들러
비구니 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지장사(地藏寺)를 처음 찾았다.
이 절에 집사람이 친구들과 함께 자주 찾아가는
절로서 최근 정초기도를 드린다면서 약 1주일 가량
매일 아침 일찍 이 절을 찾고있다.
나는 2월 1일 오전 대구에 볼일이 있어서 대구로
가는 길에 집사람이 동행하여 잠시 이 절에
들려 기도를 한 다음 떠나기로 했다.
안동에서 대구로 가는 옛 구안(邱安)국도를 따라가다
시내 남후면 암산굴을 지나 약 500m 가다보면
왼쪽 언덕에 큰 절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장사다.
일주문이나 표지석도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 절을 아는 불자들은 시내와 가까워서
신도들이 많이 찾아가고 있다.
집사람이 대웅전에 들어가 기도하는 동안 나는
절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전날 밤 많은 서리가 내려서인지 절 주변이
온통 흰눈이 내리듯 하얕게 변해있었으며 대웅전
(大雄殿), 산신각(山神閣), 스님들이 거처하는 승방
(僧房), 해우소(解憂所), 공양채가 있을뿐 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대지 면적이 넓어서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절 주변에는 측백나무 자생지가 있으며 암산굴과
암산보트장이 있어서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안동의 유원지로도
유명하다.
이 절은 원래 시내 정하동에 있었으나 한차례 옮긴뒤
포도밭인 이곳으로 다시 옮겨 현재 자리를 잡고 있으며
비구니스님들의 기도 도량으로 나날이 번창해 나가고
있다.
지장사 전경
대웅전
산신각
바위 틈사이에서 소나무가 자라고있다.
대구의 한 수성구에서 찍은 것.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보인다.
대구 신천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있다.
안동에는 어둠이 깔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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